퇴화됐어요. 인간 교류도 뜸하고, 사회 소통도 뜸하고, 줄창 기계 내부나 해부해 까뒤집으며 모니터 보고 사니까 퇴화됐어. 이렇다할 근사한 독백은 물론, 내 생각 자체도 풀어 서술할 자신 없어요. 사회성이야 원래 없다지만, 저 요즘 동물적 감각 앞세워 사는데. 왜 나 안 찾냐고 지랄해도 돼요?
뒷문 초기화 합니다. 그동안 꽤 오래 필모에 신경 못 쓰고 우준영에게 소홀했어요. 마음 정리 하고 왔어, 곧 자두 철이잖아. 우준영 제철 와야지. 연 이어가지 않을 분은 언팔하세요. 끝난 연은 감사했고, 이어갈 인연 감사합니다. 지금 안 가면 나 그쪽 죽는 순간에도 안 놔. 니 업보 감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