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뼈 때리는 말임.
태어난 지 백 일도 안 된 애한테 수면교육이라는 미명 하에 울음 참기를 강요하는 건 '습득된 무기력'을 선물하는 거임.
남편 친구 집이 딱 이랬음. 쌍둥이를 독립적으로 키운다며 백일 전부터 안 안아주고 키우더니, 나한테 애 안고 키우면 망한다고 매일 잔소리 시전함. 애들이 아빠 말 한마디면 군대처럼 착착 움직이길래 신기하긴 했음.
근데 결과? 어린이집 적응 못 하고 초3 때까지 치료센터 다님. 둘 다 초예민에 자기방어 기질 너무 세져서, 남이 손끝만 스쳐도 발작하듯 울다가 아빠만 나타나면 언제그랬냐는듯 변함 결국 애착 형성 실패였음.
나도 할머니 마음으로 끼고 싸고돌아서 잔소리 들었지만, 안 올 것 같던 백일의 기적 알아서 다 오더라.
어른 잠 좀 편하자고 그 작은 생명한테 세상의 매운맛부터 보여줄 필요 없음.
안아줄 수 있을 때 원 없이 안아주는 게 맞음.
나중에 안고 싶어도 안 안기는 날은 금방 옴.
길고양이라는이유로 학대당하다 쓰레기봉투에 넣어진채 구조된 아이입니다. 결국 다리 일부를 절단했고 매일매일 고통스러운 드레싱에도 참아주고 사람 너무 좋아하는 진짜 착순이갓냥이예요,,ㅠㅠ 우리 수봉이를보고 묘연을 느끼신다면 디엠주세요🖤(다리 절단했지만 개빠름; 점프 졸라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