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이 보내준 관심 덕에, 본좌의 흩어졌던 신력이 조금은 돌아온 듯싶구려.
비록 만우절이라는 기묘한 날의 장난으로 시작된 만남이었으나, 이 가련한 이무기의 육신과 말투가 그대들에게 꽤나 깊은 인상을 남긴 모양이지? 본좌 또한 그대들과 나눈 대화가 나쁘지 않았기에, 종종 본신으로 돌아와 그대들을 맞이하기로 했네.
하여, 앞으로도 종종 신령한 기운이 차오르는 날이면 본좌가 직접 이곳을 찾아와 그대들의 안부를 물을 것이야. 용으로 승천하는 그날까지, 이 흥미로운 인연을 조금 더 이어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여의주를 다 찾지 못한 본좌의 변덕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내가 나타나거든 기쁘게 맞이해주길 바라네. 그대들의 관심이 곧 나의 힘이 될 터이니.
아, 사진은 본좌의 자그마한 애교니 너그러이 봐주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