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에게 괴롭힘 당했던 썰이 다시 회자되는 것 같네요.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대학원 시절 동안 서울대 관악캠퍼스에 사는 까치의 앙육 행동을 연구했는데, 그 과정에서 둥지에 자주 올라갔어요. 그랬더니 나중엔 근처만 지나가도 까치 부모들이 저를 알아보고 공격했습니다. 이게 제 첫 논문.
한강 작가가 굳이 인터뷰까지 하신 이유 -
작가의 심성으로는 온몸으로 외치는
대국민 젠트리피케이션 고발이었던 것임.
강남아파트 가격도 안되는 건물,
그럼에도 노벨문학상 상금으로는
구입 못하는 그 가격,
차익실현만 보는 부동산기업.
그 모든 풍경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소설소재급.
.
다 지나갔(?)으니까 이런저런 얘기를 해볼게요.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 이야기가 경상방언 직접화자들의 "진짜 -노체 판별법"으로 불이 붙어서 활발하게 이야기되었던, 그리고 그것에 "여자 아이돌 하나 묻으려고 한다"는 논리가 아주 효과적으로 먹혀들어간 모든 상황이 불쾌했습니다.
저는 한강작가님과 30분간 커피를 마시며
캠퍼스를 걸은 것이 제 인생의 가장 큰 아웃풋입니다
당시 2015년?16년? 14년도에 발간된
소년이 온다를 읽고 갱장히 감명 받았던 저는
학생회 언니들에게 작가와의 만남을 추진하자고 했습니다. 근데 담당자는 제가 아니었는데요?
하필 그 날 담당자였던 친구가 장염으로 앓아누웠고…제가 급작스레 한강 작가님 연락처를 전달받게 되어 연락을 드렸는데 이미 학교에 도착하셨고…
작가와의 만남까지 약 1시간이 남았고?
강의실은 이미 사용 중이고….
작가님께 커피한잔하시면서 캠퍼스 구경하실래요? 하면서 제안을 드렸어요
저와 작가님은 그렇게… 이쁜 저희 학교를 둘러보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눴습니다…
작가님이 절 기억하시려나요 ㅎㅎ
그 때 강연비를 묻지도 않고 와주셔서
제가 강연비 드렸을 때 되게 놀라셨었어요
저희 그렇게 거지 학생회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작가님께 직접적으로 저의 감상을 얘기하고 그 외에도 인간적인 얘기 할 수 있어서 넘 기뻤답니다☺️
우헤헤헤😗😗
정해진 예산 내에서 일하다 보니 담당 공무원들도 바싹바싹 말라가는 것이기도 하고, '예술인 복지'를 "돈 내놔"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지금 들어보면 지적하는 문제들이 비단 '예술인 복지'에만 해당하는 것들이 아님.
한국은 소위 복지를 위해 견뎌야 하는 모멸감이 너무 큼.
정치인은 전쟁을 시작하고, 부자는 무기를 대고, 가난한 사람은 자녀를 제공한다. 전쟁이 끝나면 정치인들은 미소를 지으며 악수를 하고, 부자들은 생필품의 가격을 올리고, 가난한 사람들은 자녀의 무덤을 찾아간다.
세르비아 속담.
결국 삶을 잃고 마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한다. 죽음 이후에 닿으리라 애도하는 평화는 비현실적인 위로일 뿐이다. 다만 진실로, 목숨이 귀한 아주 많은 사람들이 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