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ving through a window에서는 남들에게 보이지 않았던 에반이 You will be found에서는 모두가 에반을 보고 에반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드디어' 존재한다는 감각을 느끼게 되었는데
극은 잔인하게도 "사람들이 보는 내가 진짜 내가 아니라면? 그래도 나는 여전히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짐
디에핸이 단순히 에반의 거짓말에 대한 극이 아니라 현대사회 저변에 깔린 흔한 현상을 이야기에 녹여서 보여주고 있는 게 이 부분임
타인의 인정 없이는 자기 존재를 확신할 수 없는 많은 사람에 대한, 인정을 받기 위해 진짜 자신에게서 더 멀어지게 되는 건 너무나 흔하게 일어나는 문제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