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elAbe1Abel ⋯⋯! (갑작스레 맞닿은 입술에 놀라 눈이 동그래진다. 읏, 잠깐. 어떻게 밀어내기도 전에 잔뜩 탐하고 사라지는 온기에 다리에 힘이 풀리고. 벽을 겨우 짚고 선 채 멀어지는 등 말가니 바라본다.) ⋯갑, 갑자기 뭐야아. (축축해진 입술 만지작.)
@AbelAbe1Abel ⋯⋯백 배로 안 갚아도 돼. 너도 이미 우리 가족이라니까. (원래의 너처럼, 웃음 가득한 목소리로 주절주절 늘어놓는 말이 좋아 저도 입꼬리가 스을 올라갔다. 그렇다고 왜 스스로를 힘들게 해. 나한테 화를 더 내지. 네 옆구리 꾹 누르며 한 소리 덧붙인다.)
@AbelAbe1Abel ⋯! (네 입에서 나오는 이름에 몸이 그대로 굳어버린다. 그래서, 화가 난 거였구나. 반사적으로 가빠지려는 숨을 가다듬으며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거리가 되어서야 가만 눈을 맞췄다가, 미안함에 고갤 푹 숙이고.) ⋯⋯숨겨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