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우먼은 도덕적 감수성은 우먼치고 높아보였는데 문제는 그게 아빠랑만 엮이면 작동을 멈춤.
사람을 잔인하게 고문했대. > 어떻게 그럴수가!
네 아빠가 사람을 잔인하게 고문했어. > 그래서 뭐.
아빠는 성역이고 아빠한테는 무한 면책권을 줌. 우리 아빠는 그래도 돼.
대령님 고문장면에서 의정우먼은 처음엔 충격받아서 발작하듯 몸을 돌려 외면하다가 점점 그 광경을 버텨낸다. 극복하거나 무뎌진 건 아니고, 저자식 조지려면 눈을 돌려서는 안된다고 공포를 적의로 억누르고 견딤. 끔찍하게 싫어하는 벌레가 가득한 상자에 손을 넣고 흉기를 찾는 심정 뭐 그런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