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난 그 자세 재밌었는데. 설마 내 재미 요소를 하나 뺏어갈 생각인 건 아니겠지? 그리고, 난 다리를 만들 생각으로 그런 거였거든? 다리가 없는데 어떻게 넘어가. 어디 한 번 말해봐, 우리 꼬맹이 광대는 어떤 선택을 했으려나. 다른 애들을 발판으로 삼기? 아니면 무어...... 손수 다리 만들기?
하아...... 저번에도 비슷한 얘기하지 않았어? 아, 그래. 좋아, 솔직하게 다 읊어줄게. 이번에 제대로 머리에 새겨두라고. 아직도 내 역할은 변하지 않았어, 분위기 메이커. 그리고 너희는 나한테 친해질 존재가 아니라, 내가 역할을 잘 소화하기 위해 쓰일 ���품, 장난감일 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