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한 곡절 끝에 티컵 샘플이 나왔다. 3D 프린팅한 형태를 도자기로 옮기는 건 또 다른 차원의 일이었다. 한 번 수정하면 결과를 보는 데 며칠씩 걸렸다. 이제 컬러와 유약만 정하면 된다. 차 마실 때 써보는데 자꾸 손이 간다. 차 한 잔에 딱 맞는 크기와 티백을 올려놓기 좋은 뚜껑.
티컵 만들 때 가장 까다로운 건 손잡이. 손잡이 혹은 귀는 컵의 인상을 결정한다. 귀의 위치, 크기, 형태의 미세한 차이가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든다. 잡기 편해야 하고, 오래봐도 질리지 않아야 하고, 무엇보다 비례가 맞아야 한다. 도예 작가인 아내가 하나하나 조각하며 만든 최종 형태. 티백 한 잔을 우리기에 딱 적당한 용량과 크기 그리고 티백을 놓아둘 수 있는 뚜껑. 이제 유약 및 컬러를 고르는 중.
지난한 곡절 끝에 티컵 샘플이 나왔다. 3D 프린팅한 형태를 도자기로 옮기는 건 또 다른 차원의 일이었다. 한 번 수정하면 결과를 보는 데 며칠씩 걸렸다. 이제 컬러와 유약만 정하면 된다. 차 마실 때 써보는데 자꾸 손이 간다. 차 한 잔에 딱 맞는 크기와 티백을 올려놓기 좋은 뚜껑.
8. 가반 후추
맛있는 후추는 먹고 싶은데 매번 갈기는 귀찮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가반 후추. 일본 음식점에 가면 테이블마다 캔째 놓여 있던 바로 그 후추. 조리 중엔 오히려 간 후추가 더 잘 붙을 때가 많다. 딱 적당한 크기의 가정용은 리필팩으로 충전해서 쓸 수 있어서 좋다.
7. 말돈 소금
말돈 소금은 굳이 말돈 소금이라고 메뉴에 적는 업장이 많다. 영국 말돈 지역에서 1882년부터 바닷물을 끓여 만들어온 자염으로, 낮은 염도에 쓴맛 없이 깔끔한 맛. 눈꽃을 닮은 비정형 플레이크는 형태만 봐도 말돈인 걸 알 수 있다. 특히 육류와 궁합이 좋다.
6. 데체코 올리브 오일
약 10년 전 지금의 한남동 타르틴 자리에 JOH가 운영하던 세컨드 키친이 있었다. 대학생 때 파트타이머로 일했는데, 주방에서 쓰던 데체코 오일의 그 향이 아직 선명하다. 요리용으로 접근성과 가격과 나쁘지 않은 맛으로 데일리 요리용으로 쓰기 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