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습니다. 이건 저희 학교만의 생각이라기보다, 일본 학생들이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 공유하고 있는 인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답글들을 읽어 보니 한국에서는 생각이 다른 것 같네요.
다만, 이 역시 한국만큼 입시 경쟁이 치열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시스템인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은퇴하고, 대회가 없는 부활동은 가을쯤 마무리한 뒤, 그 이후에는 입시 공부에 전념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학교에서도 부활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했고, 부활동, 특히 운동부에 열심히 매달린 학생일수록 체력과 목표 달성 능력이 길러져서 결과적으로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하곤
학교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부활동은 느긋하게 하는 곳도, 아주 열심히 하는 곳도 꽤 다양하게 잘 갖춰져 있었고, 일부 부활동은 전국대회 단골 출전 학교이기도 했습니다. 부활동에 들어가지 않은 학생은 정말 몇 명뿐이어서, 학년 전체의 2% 정도였습니다.
부활동은 고2 때 대회 출전을 끝으로
하나의 사례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중고일관교를 다녔고 대학 진학률이 100%인 학교였지만, 부활동도 굉장히 활발했습니다.
제 학년 기준으로 일본식 편차치가 67정도였고, 일본 국내 상위권 대학이나 해외 대학 진학을 전제로 하는 학교였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충분히 진학교라고 부를 만한
종종 일본이 강점을 드러내는 예체능 분야, 예컨대 밴드나 축구/야구 같은 이야기를 하다보면 꼭 ‘부활동’이 튀어나온다. 이 ‘부활동’ 이야기를 듣다보면 처음에는 부러움이 들다가, 곱씹을수록 일본과 우리나라의 좁힐 수 없는 사회 구조적 차이가 보여서 아득함이나 씁쓸함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