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에 우리는
아파트 옥상 문 여는 법을 알고 있었다
경비실 뒤쪽
깨진 화분 밑에
작은 열쇠가 하나 숨겨져 있었다
너는 그걸 처음 꺼내며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된다고 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그때부터 옥상은
우리 둘만 아는 곳이 되었다
올라가면
물탱크 그림자가 길게 누워 있었고
난간 밖으로는
동네 문방구와 세탁소 간판이 보였다
우리는 거기 앉아
녹은 아이스크림을 손등에 흘리면서
별것 아닌 얘기들을 했다
누가 누구를 좋아한다더라
방학 숙제 하나도 안 했는데
밑집 아저씨는 맨날 같은 시간에 담배를 피운다더라
그러다 어느 날 너는
열쇠를 손바닥 안에서 굴리다가 말했다
우리 집 곧 이사 갈 것 같아
나는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
괜히 손등에 묻은 아이스크림만 핥았다
너는 또 말했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나는 정말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다
그래서였는지
다음 날부터는
너에게도 그 얘기를 묻지 못했다
우리는 계속 옥상에 올라갔고
계속 아무 일 없는 얘기를 했다
문방구 앞 뽑기 기계가 바뀐 일
세탁소 개가 새끼를 낳은 일
비가 오면 옥상 바닥에서 뜨거운 냄새가 올라오는 일
이사 이야기는
그 뒤로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방학이 끝나기 며칠 전
너는 열쇠를 다시 화분 밑에 넣으며 말했다
이제 여기 오지 말자
나는 이유를 묻지 않았다
그날 이후로
옥상 문이 잠겼는지 열렸는지
확인해 본 적은 없다
다만 여름만 되면
손바닥 안에서 작게 울리던
그 열쇠 소리가 먼저 생각난다
네가 떠난 일보다
끝내 다시 열어 보지 못한
그 문 쪽이
아주강하게 자란 8090 년대생들.
1. 토요일에도 학교 나감
2. 친구들 전화번호 외우고 다님
3. 챗GPT 없이 자기소개서 씀
4. 불량식품으로 다져진 면역력
5. 문자 글자 수 제한 안으로 할말 다 함
6. 배달 시키려면 사장님이랑 직접 전화 함
7. 친구네 엄마한테도 진심으로 혼남
8. 알바할 때 시급 5천원 언저리
9. 싸이월드에 흑역사 다 있음
10. 소주 도수 거의 20도였음
11. 1541콜렉트콜없으면 안됨.
움프 첫알바 중학생때
시내 돈까스집에서
시급 3천원 받고 일함..
시급 할인 😢 호구당하던시절...
노동청이 뭔지도몰랐음.
10%에 해당하는 입장에서 볼 때
자존감 낮고 무기력하던 사람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고 살짝 자기효능감이 올라 남몰래 시도하면서도 스스로 민망함을 감추질 못함 -> 귀여움
자아가 비대하여 스스로의 위치를 인지 못 하고 자신의 강함을 표출하질 못해 안달 난 꼴값이 너무 잘 보임 -> ㅎ...
만약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갚을 돈 10만원이 손해입니까?
친구에게 10만원을 빌린 그 순간부터 당신은 갚아야 할 돈 10만원을 손해 본 사람이 되나요?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다르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당신이 어려울 때 베푼 상대의 신성한 호의를 '마음의 짐' 내지 '빚'으로 여길지언정, '나의 손해'따위로 전락시키지 마세요.
여기서 20만원이라고 하는 사람들과는 절대 돈거래 하면 안 됩니다.
상대방에게 빌린 돈을 자신의 돈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사라진 것을 자신의 손해라고 생각하는 몰상식한 사람들입니다.
특히 저런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줬다간 절대 돌려받지 못합니다. 잃어버리면 '나의 손해'라고 느끼는 '내 돈'을 상대에게 왜 돌려주겠어요? 이미 내 돈인데.
이는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맥락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남이 나에게 주는 선의와 배려를 당연히 자신의 것인 양 챙기는 사람들은 그것을 돌려줄 생각도 없을 뿐더러
우연치 않게 돌려주더라도, 본문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마치 자신의 잃어버린 10만원을 희생하여 상대에게 베푸는 것인 것처럼 포장하여 온갖 허세와 과장을 곁들이고, 건강하지 못한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숫자를 다루는 학문인 '경제학'이 자연 계열이 아닌 인문학 계열인 이유도 이와 맞닿아 있습니다.
이런 단순한 문제에 대한 답변에서조차 그 사람의 인간 군상이 드러납니다.
'결과적으로 지출될 총 금액'이 아닌, '손해'가 얼마냐는 질문에 20만원이라고 답하는 당신은, 자신의 인문학적 가뭄을 조금이라도 돌아보고 갈라진 마음에 물을 뿌려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좋겠습니다.
1. 제목부터 '먹은 게'가 아닌 '먹어 버린 게'라고 씀.
보조용언 '버리다'를 붙여서
[돌이킬 수 없음], [상대 입장 고려 없음], [행위의 과잉성 강조]의 의미를 더하게 되어 글 자체의 성격이 혐오 유발임을 시인하고 있음.
2. '내가 안 사주니까'를 굳이 넣음.
상담을 목적으로 한 자기 변호용 글이었다면 빠졌어야 할 말이었음.
사연 푸는 글 X
반응 뽑는 글 O
3. '팔뚝 몇 대 맞을 정도의 장난이란 건 인정!'
겉보기엔 '내가 선을 넘은 것은 맞다.'를 인정하는 양보의 구문인 것처럼 포장해 놨지만,
사실은 처벌 수위를 자기 마음대로 규정하고, 분노의 크기를 희화화하였으며, 폭력을 농담처럼 끌어들임.
타인의 분노를 '과잉'으로 규정하며 분노를 유발하는 자극임.
4. 종합적으로 이 글의 필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
"내가 잘못했는데 어디까지가 잘못이야?" X
"이 정도로 무례한데도 나는 이렇게나 당당해." O
-자기반성X
-자기변호X
-자기 노출을 통한 공격 유도O
글 전체에 해명도 없고, 사과도 없고, 해결 질문도 없고, 오직 '나를 두들겨라'만 있음.
5. 인문학적·사회학적으로 해석해도 남성에게서 보이는 전형적인 자기 방어 패턴이 아님.
'도덕적 자해 + 관음형 비난 소비'를 전제로 한 글쓰기 유형임이 적나라하게 보임.
자기 방어는 커녕, 자기변호를 연출하여 비난을 수집하는 글에 가까움.
언어선택 하나하나가 '날 심판해줘'에 맞춰져 있음. 연인관계 고민에서 흔히 보이는 유형의 상담 의지도, 성찰 의지도, 관계 회복 의지도 전혀 없음.
6. 이딴 똥글에 휘둘리는 10대~30대 수준이 심히 걱정됨.
병신들.
주식 잘 모르시는 분들 다른 사람들 말에 휘둘리지 말고
환율 나락간 지금이 S&P 500 할인기간이니까 이때 쟁여두세요. 그리고 절대 팔지 말고 5년 이상 묵혀두시면 됩니다.
1. S&P 500을 산다.
2. 까먹는다.
3. 5년 이상 뒤에 찾는다.
이것만 기억하면 주식 아무것도 몰라도 이득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