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용어는 영어가 기준이고, 독일어도 영어로 바뀜(요오드 -> 아이오딘). 전공자들은 일할 때는 영어 용어를 주로 쓰고, 한글 용어는 일반인에게 설명할 때나 씀. 한자는 쓸 일이 없어서 잘 모름. 한글로 쓰면 이해가 안된다는 분들은 한글 탓이 아니라 그냥 전공이 아니라서 잘 모르는 것..
@hailmaryloki “공액 이중결합계의 전자 비편재화에 의해 분극성이 증대된다.”
“친핵성 치환반응에서 입체장애가 반응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산화환원 전위차에 기인한 자발적 전자이동이 발생한다.”
“배위결합에 의한 착화합물의 안정화 경향이 관찰된다.”
한글로 이거 읽고 의미가 파악이 됨?
"산화酸化" 와 "환원還元"을 구성하는 한자의 뜻을 안다고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산소의 전자친화도와 화학 결합에서의 전자 이동이라는 화학적 개념과 역사를 모르고 산화라는 한자에서 전자를 잃는다는 의미를 어떻게 읽어냄? 일본어가 아니라 일본어 할아버지가 와도 그건 불가함.
영어를 쓸 때 사용하는 로마자는 고대 이집트 문자에서 나온 것. 예를 들면 A는 원래 소의 머리를 뜻하는 상형 문자. 한국에서 한자를 안 쓰는 것을 가지고 백날천날 비슷한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어차비 자동번역도 되는 것 그냥 미국 사람들한테 고대 이집트 문자 쓰라고 해보세요.
대부분 분야에는 외부인으로서는 그런 게 있다는 것조차 상상하기 어려운 미묘한 지식들이 있음. 심지어 내부인들조차 스며들듯이 익히는 거여서 그런 게 있다는 걸 의식하지 못함. 가족 중에 대학을 처음 다닌 학생이 겪는 어려움도 여기서 나오는 것임. 심지어 이게 왜 어려운지 설명하는 것도...
대체로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 자기 자신의 행동을 예측하는 것(예: 나는 나이들고 아파도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을 것이다)은 맞는 경우가 잘 없음.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남들하고 비슷하게 행동함. 노인들이 남에게 의지한다면, 당신도 노인이 되면 그렇게 될 것.
6) "쉬었음"에는 금수저, FIRE족, 직장 그만두고 세계일주 떠난 사람, 결혼 준비하는 사람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섞여있음. 어쨌든 이 모두가 경제활동을 안하기 때문에 문제가 됨. 그리고 이 중에는 구직을 단념한 사람, 은둔형 외톨이처럼 진짜 사회적으로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케이스도 포함됨
1) "쉬었음"이 사회문제인 이유는.. 이 단어가 오해를 받는 이유와 똑같음. 비경제활동인구들에는 전업주부, 종교인, 자선사업가, 학생, 환자 등등 수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쉬었음"은 이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정말로 글자 그대로 쉰 사람들임.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쉬는 사람"을 이해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