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현시점 자체가 미친 과도기 그 자체고
교과서에서나 보던 정권교체 이념교체 전쟁 이런 키워드들이 교과서에만 나오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우리한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현실적으로 직시할 필요가 있음
그냥 책보면서 '오오ㅋ 이때 얘네가 침략해서 이렇게 나라 이름이 바뀌었네. 내부분열 때문에 정권이나 왕조가 바뀌었네. 자기들끼리 내부분열 일어나니까 전쟁이 터졌네. 이때 살던 사람들은 참 힘들었겠네 ㅋㅋ' 하고 넘길 게 아니라,
그것들 그대로 지금 우리가 실시간으로 겪고 있는 일이라고
옛날이랑 쓰는 물건, 입는 옷, 먹는 음식만 좀 달라진거지
교과서에 나오는 그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애초에 왜 교과서에 실렸겠냐.. 기억하라고 실은거잖아 과거에 그랬으니까 제발 기억하고 주의하고 대비하라고
난 진짜 내 세대에서 이런 일들이 '벌써' 또다시 일어날 줄은 몰랐음. 솔직히 내가 아무리 현생을 야무지게 잘 산다고 하더라도 그 바쁘게 잘사는 내가 살고있는 나라가 터지면 이때까지 이뤄온거 쌓아온거 그딴거 아무 소용없는일임
요새 나라 꼬라지가 불안정하니까 거기에서 오는 의식적•무의식적 스트레스가 진짜 장난아님
심지어 나는 성격이 낙천적인 편이고, 주거든 뭐든 혹시나 뭔 일 생기더라도 집안에 믿을 구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의식중에 올라오는 스트레스는 어쩔 수가 없는 지경인데
진짜 힘들게 생계 이어나가거나
주거, 저축 아무것도 없거나 유사시 본인을 보호할 곳도 없는 사람들은 도대체 얼마나 불안감을 느끼면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건지 상상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힘
불안정, 불확실성의 시대 그 자체임
나만 이렇게 느끼는거임? 성별 나이를 떠나서 진짜 요새 이상해도 너무 이상하다는 생각 안 드나? 굳이 시간 들여서 생각할 필요도 없음. 돌아가는 행태를 뉴스로 보다보면 그냥 피부로 본능적으로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