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리고 맞아, 제가 아까 그 약속 하나 했었다 했잖아요. 사골국물 얘기하면서. 근데 또 그때 그 얘기를 하면서 같이 얘기했었던 게 있습니다. 진짜 이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또 우리 빌런즈들이... 새로운 빌런즈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어 혹시라도 또 떠나가는 빌런즈들이 생길까 봐 그게 너무 두려워가지고 진짜 어떻게든 여러분을 지키고 싶다라고 얘기했었던 거 혹시 기억하시나요? 그렇게 얘기할 때마다 '네가 뭘 지키냐, 너나 지켜라' 뭐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은 없지만, 근데 제 마음 여러분 아실 거라 생각해요. 진짜 어, 여러분들 한 분 한 분이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사실 어떻게 보면 한 명만 있어도 빌런즈고 20만 명이 있어도 빌런즈고, 근데 이게 규모가 커지고 빌런즈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사실 뭔가 이 하나의 단체가 되어버리다 보니까 이 한 명 한 명의 사람이라고 뭔가 스스로가 못 느낄 수도 있다 생각을 하거든요. 근데 다시 한 번 진짜 제가 꼭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여러분들 한 명 한 명이 보내주시는 사랑 정말 너무너무 소중하고요. 진짜 여러분들 한 명 한 명... 진짜 여기 1구역부터 뭐 7000구역까지 계신 모든 분들 진짜 너무너무 소중합니다. 한 명이 모여서... 아 한 명이 모여서가 아니지. 한 명 한 명이 모여서 만 명이 되고 막 이렇게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네. 그 '촛불 하나' 곡 아시죠 여러분. (이제 그만해? 아 죄송합니다. 아 진짜 마지막 진짜 마지막.) 아 사실 제가 원래 TMI 토커잖아요. 투머치토커잖아요. 그래가지고 예전부터 이제 좀 '아 자제해야겠다' 하고 사실 자제를 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예, 입 좀만 더 풀겠습니다. 아무튼 그 '촛불 하나' 정말 좋아하는 곡이거든요. 그게 촛불이 하나가 모이고 둘이 모이고 이렇게 해가지고 정말 큰 빛이 된다고 하잖아요. 여러분들이 진짜 그 하나하나의 빛이고요. 한 명만 있을 때는 어떻게 보면 뭔가 초라해 보일 수 있지만, 정말 여러분들 한 분 한 분 전혀 초라하지 않고요. 한 명만 있어도 초라하지 않고, 진짜 저희는 여러분 한 명만 있어도 최선을 다해가지고 끝까지 무대하는 그런 팀 될 수 있도록 늘 자기 자신을 돌아보면서 자아성찰하면서 커가는, 겸손한 모습 잃지 않고 커가는 그런 엑디즈 되겠습니다. 진짜 끝까지 믿어주시면 감사하겠고요. 저도 우리 빌런즈 끝까지 믿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공연, 정말 멋있지 않았나요? 하늘에서 드럼도, 악기들도 내려오고. 정말 또 많은 것들이 준비가 되었었는데 저희의 노력만으로는 또 이 공연이 만들어질 수 없었습니다. 뒤에 계신 정말 수많은 스태프분들이 계신데, 이분들이 어떻게 보면 저희보다 더 고생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분들께 감사의 박수 한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우리 빌런즈, 빌런즈 서로에게 박수 한 번 부탁드립니다.
260628 <The Xcape> 막콘 건일 소감
우리 행복하게 영원하자!
🐹 네, 어, 안녕하세요. 건일입니다. 어제 무슨 일 있었나요? 일단 오늘 무대를 하면서 느꼈던 점들, 그런 거를 조금 나눠보고자 하는데요. 너무 길게 얘기하면 주무시는 분들이 있을까 봐... 제가 보통 길게 얘기하는 편이라 주무실까 봐 조심하게 되는데. 조시고 싶으면 조셔도 괜찮습니다. 여긴 자유가 있습니다. 아무튼, 일단 오늘 무대를 하면서 느꼈던 점은요. 진짜... 어제 우리가 좀 서로 낯을 많이 가렸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제 오셨던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래서 하... 오늘에 대한 걱정을 되게 많이 했었어요. 아, 오늘은 그래도... 안 그래도 이틀밖에 우리가 못 하는데, 두 번째 날 이제 마지막 날은 진짜 후회 없이 재밌게 뛰어놀아야 될 텐데. 우리도, 엑디즈도 뛰어놀고 우리 빌런즈도 뛰어놀아야 될 텐데 과연 그게 잘 될까? 그게 좀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근데 오늘 딱 첫 무대 시작하자마자 여러분들이 진짜 정말 큰 함성소리로 저희를 딱 맞아주셔가지고, 그 걱정이 많이 사라졌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짜 오늘 어... 저희가 하는 실없는 농담들에도 되게 리액션을 잘 해주시더라고요. 주연이 튜닝만 해도 이렇게 환호를 질러주시고. 어, 진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 그래서 일단 결론적으로는요. 저는 오늘 정말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아마 저희가 지금까지 이제 데뷔한 지 5년이 다 돼가고 있죠? 맞나요? 5년, 햇수로 5년인가? 맞죠, 네. 아무튼 네, 어느 정도 시간이 됐는데, 그 안에서 정말 수많은 무대들이 있었지만 어제와 오늘, 이 2026 엑스케이프는 정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그런 무대였던 것 같습니다. 오늘 정말 재밌었지만 과연 그렇다고 해가지고 완벽한 무대였을까 생각해 봤을 때, 전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냥 혼자 제가 모니터 하면서, 드럼 치면서 제 인이어로 들어오는 모니터를 들으면서 아쉬웠던 부분들도 있었고. 그리고 또 여러 방면에서 더 보완해가지고 공연을 더 재밌게 만들 수 있는 부분들도 하면 할수록 더 생각이 나고. 그런 것들이 저도 이제 좀 많이 보이고, 보완하고 싶고 이런 부분들이 보였기 때문에. 네, 오늘 공연 정말 재밌었지만 그래도 앞으로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더 재밌고 더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거를 일단 여러분께 꼭 말씀드리고 싶고요. 어, 진짜 그래도 재밌었나요? 아 이게 또 먼 길 오셨잖아요, 사실. 뭐 영종도라는 곳이 어떻게 보면 많은 분들께 정말 먼 곳일 수 있다 생각을 하는데, 여기까지 저희 엑디즈를 보러 와주셨다는 거는 정말 사랑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희를 이렇게 많이 사랑해주시고, 여기까지 응원하러 와주셔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는 거 아닙니다. 코 먹은 것도 아닙니다. 훌쩍이는 거 잘 들려요? 내 작게 말할 땐 안 들리는 거 같은데 아무튼 네, 진짜 앞으로 제가 예전에 한 번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엑디즈 늘 사골 국물 끓이는 팀 되겠다. 물론 사실 이 사골 국물 맨날 먹어도 가끔씩 '어, 이거 진짜 사골 맞아?' 의심을 할 수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너무 익숙해지니까. 근데 저는 진짜로 제 심장을 걸고 말씀드립니다. 정말 모든 걸 걸고 정말... 거짓말하지 않고 항상 최선을 진짜 다하겠습니다. 그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을 해요. 최선을 다하지 않는 건 안되는 거 아닙니까. 아무튼 네, 저희 믿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엑디즈 믿어주셨으면 좋겠고요. 저희도 그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진짜 계속해서 노력하겠고요. 어, 원래 소중한 관계라는 게, 관계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가끔씩 위기라는 게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왜냐하면 뭐 여러분 소중한 친구 관계들 한번 떠올려보세요. 아 진짜 동네 친구 정말 친했는데. 아니면 그 학교 동기 정말 친했는데. 갑자기 어느 하나의 위기로 인해가지고 갑자기 좀 관계가 막 틀어졌다거나, 막 그런 경우 있지 않습니까? 근데 저는 오히려 위기가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좀 여러분들이 혹시라도 몇몇 분들이 저희를 의심하셨던 분들이 있다면 진짜 이거를 기회 삼아가지고 여러분들에게 계속해서 더 증명해내고. 정말로 저희가 진짜 성의 없이 여러분들 대충 생각하고 절대 그런 사람 아니라는 거, 그런 팀 아니라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더 많다는 거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어, 네. 진짜 여러분 많이 사랑하고요. 네 진짜 오늘 또 부족했었던 부분들 내일 또 끝나고 또 저희끼리 함께 피드백 하면서 보완해 나가면서 조금이라도 더 재밌고 완성도 높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