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 만나는 게 좀 귀찮다.
예전엔 누가 만나자고 하면 좋았는데
요즘은 약속 하나 잡는 것도 괜히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싫은 건 아니다.
막상 만나면 또 잘 웃고 잘 얘기한다.
근데 집에 돌아오면 이상하게 너무 지친다.
생각해보니 나는 사람을 만나는 게 힘든 게 아니라
생각해보니 나는 사람을 만나는 게 힘든 게 아니라
사람을 만나면 계속 괜찮은 사람이 되려고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예전보다 사람을 조금 덜 만나더라도
내가 편한 관계 몇 개만 남아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나이 들수록 친구가 줄어드는 게
꼭 외로워지는 것만은 아닐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