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둘이랑 강릉 독채 를 3박으로 잡았음. 후기 평점 4.9에 사진도 깔끔했고, 호스트도 응대가 빠른 편이었음. 체크인 전날 호스트가 안내 메시지를 보냈는데 대부분은 평범했음. 쓰레기 분리수거, 퇴실 시간, 와이파이 비번. 그런데 마지막 줄이 하나 이상했음.
"거실 선반 위 디퓨저는 고가라 건드리지 말아 주세요^^"
디퓨저에 '고가'라는 표현이 어색했지만 그냥 그런가 보다 했음. 체크인하고 들어가 보니 선반 위에 정말 갈색 병 디퓨저가 하나 놓여 있었는데, 향이 전혀 안 났음. 막대에서 냄새가 나야 하는데 병이 비어 있는 것처럼 가벼워 보였음. 친구 한 명이 만지려다가 내가 "건드리지 말래잖아" 하고 말렸음.
첫날 밤에 문제가 생겼음. 불을 끄고 자려는데 디퓨저 쪽에서 아주 작은 불빛이 깜빡였음. 폰 카메라를 켜서 그쪽을 비춰봤더니 화면에 보라색 점이 선명하게 찍혔음. 적외선 LED가 폰 카메라에는 보인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은 적이 있어서 확인해 본 거였음. 육안으로는 안 보이는데 폰으로만 보였음.
친구들 얼굴이 하얘졌음. 디퓨저를 조심스럽게 돌려보니 병 뒷면에
이런사람 상대할때 걍 10시까지 비행기 안에서 보자고 하면 편함
ㄹㅇ늦어서 못타면 왜 나 안기다렸어? 니네 친구잖아 기다려줘야하는거 아냐? 한명이 못가는데 잘도 놀겠다?
이 소리 백퍼나옴...
걍 비행기 안에서 보자고 하고 안들어오면 그때 너 어디야ㅠㅠ 하는 식으로 원천차단해야됨
요즘 유행하는 당근 사기 수법
직거래하자고 해놓고 대충 공동현관 비밀번호 있 는 아파트로 오라 함
도착했다 하면 갑자기 급한일이 생겼다며 문고리 에 걸어뒀으니 입금하면 비밀번호 알려주겠다 비 대면 거래 요구
구매자는 거기까지 간 시간과 정성이 아까워서 대 부분 입금
물론 저 판매자가 알려주는 동호수는 전부 가짜(남 의 집). 문고리에 걸어놓은 사진도 주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