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그렇게 마음 한켠에 찝집함 묻어둔 금성제
남친 인스타에 박후민이랑 어깨동무한 사진 올라오면 [새끼야 거리유지 하랬지] 이런 단속만 하는데 그 모습 본 나백진
-넌 아무렇지도 않은가봐.
-좆같긴 해도 애새끼가 친구도 있고 해야지 어쩌겠냐ㅋㅋ
그 소리에 입꼬리 비틀어올리는 나백진
성탁 성제고탁
사랑을 욕정으로 착각해서 더럽게 헛질하는 금성제 보고싶다 좆밥새끼로 첫단추 잘못 꿰었어도 현탁아 한마디면 쉽게 풀렸을텐데 개멍청하게 좆집 ㅇㅈㄹ 떨어서...
그나마 남아있던 잔정 다 박살내고 나서야 자기 마음 깨달으면 어캄 어차피 고현탁은 지금 버진로드 걷고있을텐데
한참을 말없이 서있는 금성제에 고현탁 내가 너한테 뭘 바라겠냐며 돌아서는데
-좋아했다고 하면... 믿어줄래?
하는 물기 가득한 음성이 너무 낯설어서 천천히 몸을 돌리니 보이는 엉망진창이 된 얼굴
-현탁아...
금성제 떨리는 손으로 고현탁 손목 잡는데 잔뜩 흐려진 시야에 얼굴이 안 보이잖아
그렇게 (욕설과 폭력을 제외하면) 나름 순탄하게 연애하다 99일째 되는날 밤 고현탁 악몽 거하게 꿈
근데 일어나니 내용은 기억 안 나는거야
대체 뭐였지 하루종일 찜찜해하는데 하굣길 은장 앞에서 빨간장미 백송이 들고있는 금성제 보고 씨발 저거였어!!! 하고 절규하다가 꽃다발로 처맞았다네요
그 광경 다 목격한 따까리들 진짜 지랄염병한다 속으로 욕하면서 성제야 축하해 오래가라 ㅇㅈㄹ떰
아니 일이 왜 이렇게 되냐??
존나 안 어울리게 집앞까지 데려다주고 가는 금성제 뒷모습 보면서 고현탁 머리 헤집는데 멀어지던 점이 다시 다가옴
-뭐, 뭔데?
-뽀뽀 씨발아.
-미친...
성탁 성제고탁
고현탁 연애경험 제로라 금성제한테 휘말려 혀도 섞고 배도 맞췄으면서 그게 연앤줄 모르면 어캄
아무래도 고현탁이 아는 연애는 미디어 속 선남선녀가 알콩달콩하는건데 금성제 이새끼는? 일단 얼굴 보면 욕설이 기본에 수틀리면 바로 주먹 날림
-야 씨불 내가 왜 형수님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