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4편 (feat. 체대생) 완결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것이 한 번의 기회임을 이미 알고 있다면... 그 기회에 온전히 최선을 다할 수 있을까..?
친구들과의 약속으로 이동을 할 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늑대들의 유혹들이 있다
연락처, SNS, 친해지고 싶다는 둥.. 온갖 술수를 동원해 여친에게 말을 걸어오지만 이것들을 매번 무관심하게 지나치는 것도 이제는 일상이다
그러다가 가끔 한번 쯤... 이상한 끌림(?)이나.. 운동을 하는 다부진 몸매를 볼 때면 여친도 무관심한 척 하지만 가끔은 마음이 흔들리는데.. 거기서 뒤돌아서지 않고 끈기 있게 여친을 갈구한다면 여친은 패기가 넘치는 남정네에게 합격 목걸이를 목에 걸어주며 예상하지 못했던 뜻 밖의 선물을 주곤 한다
운동을 한 것 같은 몸이 다부지고 건장한 남정네가 다가와서 운동하시는 분이냐며, 본인도 운동을 하고 있으니 같이 인스타 친구를 하자며 말을 걸어왔고, 여친은 갑작스런 등장에 당황해서 거절했지만 남정네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여친의 연락처를 물었다
한번 더 거절을 했지만 본인의 친근함을 어필하며 곁에두면 좋은 인연이 될 거라고 인연의 물꼬를 트고 싶어 했고, 여친은 다시 한 번 고민을 하다가 건장한 체격의 남정네의 손을 이끌고 알 수 없는 곳으로 데려가기 시작했다
행선지가 없는 곳으로 정처 없이 이동을 하니 남정네는 어리둥절하며 어디가는거냐며 반문했고, 여친도 그 행선지의 끝을 알 수 없었기에 일단 따라오라며 남정네를 데리고 정처 없이 떠돌았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남정네는 한체대 학생이었고 선수 준비를 하고 있는 엘리트 운동인이었다 같은 종목은 아니었지만 운동인을 만나면 반가웠던 여친은 몸만 건장한 줄 알았던 남정네에게 반전 매력을 느끼며 좀 더 마음을 열게 되었고 뜻 밖의 선물이 아닌, 좀 더 마음을 줄 수 있는 선물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나보다
적당한 곳을 찾아 다세대 주택 단지인 빌라 촌으로 들어섰고 남정네는 자신이 꼬시려 하는 이 세상과 다른 몸매의 결을 가진 미모의 알 수 없는 여자가 점점 음침한 미지의 세계로 자신을 데려가는 것 같아서 문득 겁을 먹었다
어디로 데려 가는거냐며.. 이곳이 거주지인지 물었지만, 그녀는 귀신처럼 대답을 하지 않고 빌라의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자신을 끌고 갔고 마침내 마땅한 곳을 찾았다며 인적이 드문 곳으로 자신을 끌고 가려 하자 잔뜩 겁을 먹고는 이것이 무슨 상황인지.. 본인은 돈도 없고 가진 게 없다며 겁을 먹은 체로 우스개 소리를 했다
여친은 겁을 먹은 체대생을 진정시키고는 어느 골목의 구석진곳으로 들어왔고.. 상황을 설명하고는 인연을 이어갈 수 없으니 좋은 선물을 주겠다고 했다
알아 들을 수 없었던 체대생은 이 상황이 무슨 상황인지 반복해서 물었고, 여친은 오늘만 보고는... 아니 이 순간만 우리가 존재한다며.. 운동하느라 피곤한 몸을 따뜻한 선물이라며 손으로 묵은 욕정들을 풀어주겠다고 자처했지만, 체대생은 처음 겪어보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의심의 눈초리를 놓지 못하며 끝까지 반문했다
이것에 지친 여친은 선물을 받을 준비가 안됐다고 판단하고는 자리를 떠나자고 했지만.. 못내 아쉬웠던 체대생은 그것이 뻔히 불구덩인 줄 알면서도 그곳에 온 몸을 던지며 불구덩이 속에 욕정들을 털어내기 시작했다
여친은 혈기 왕성한 체대생의 스스로 주체하지 못하는 거대한 방망이가 바지 속에서 껄떡대는 것을 겨우 꺼내 놓고는 손으로 어루어 만져 주자 드디어 주인을 찾은 듯 현관 앞에서 주인을 반기는 애완견 마냥 여친을 반겼고 이 모습이 귀여웠는지 여친은 손이 아닌 혀로 살짝 부드럽게 낼름 거리다가, 입 안에 가득 넣으며 체대생의 온 세상을 따뜻하게 했다
체대생은 입 안의 온기를 불끈 거리는 방망이의 뿌리 끝까지 느껴보니.. 입이 아닌 따뜻한 세상을 온 몸으로 느끼고 싶어했고 그것을 여친에게 갈구했지만 여친은 충분하다며 짧게 거절을 했다
혈기가 왕성하다 못해 주체 하지 못하는 체대생의 몸을 여친이 몸에 손을 댄 순간 이미 욕정에 가득한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것이었고
체대생은 오늘... 그리고 이 순간만 우리가 존재한다는 여친의 말을 떠올리며 이성적 욕망의 제어를 완전히 풀어버리기 시작했다
주체할 수 없는 혈기에 눈이 돌아간 체대생은 그만 하라는 여친의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온전히 이 상황에 몰입하여 여친의 몸을 구석구석 맛보기 시작했고 소란스러운 상황에 이웃집 남자가 상황을 보고는 뭐하는 거냐며 따져 물었지만 그에게는 들리지 않았고 오직 이 순간만 존재하고 있었다
곧 체대생의 혈기 왕성한 파티가 끝이 나며 상황이 종료되었지만, 곧 출동한 경찰에 난처한 상황이 발생했다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것이 한 번의 기회임을 이미 알고 있다면... 그 기회에 온전히 최선을 다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