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유목민들
동물을 대하는 태도에서 배울 면이 많은 듯
키우던 강아지도 죽으면 다음엔 부자로 태어나라고 입에 버터 물려주고
말한테도 다치지 말라고 우유로 축복 내려줌
잡아먹을 수도 있고, 팔 수도 있고, 타고 다닐 수도 있지만 그 생명이 나와 함께 살아준 것에 대해서는 예의를 갖춘다는 거
일본의 어느 유명 정신과의사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모든 우울증의 원인은 반추, 즉 잊어도 될 일을 자꾸 곱씹는 거라고. 그러면 제대로 살 수가 없다고. 차라리 신경 끄고 눈치없는 사람이 되라도. 그게 더 행복할지 모른다고. 한마디로 과거는 많이 생각하지 말고 그냥 지금을 살라는 것이다.
내가 트라우마에 대해 공부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사실은 어린 시절에 학대 (물리적인 것 뿐 아니라 정서적인 것, 방치 포함) 경험이 있는 경우 이 세계를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해서 무의식 중에 그 신념과 맞아떨어지는 선택지를 골라나간다는 점... 나를 상처줄 사람을 연인으로 선택하거나 (자각하지 못한 채) 타인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언행을 한다거나. 그러고서 상대가 나를 상처 입히거나 화내며 떠나가면, '것봐 역시 내 믿음이 맞았어. 세상은 위험하고 사람들은 나를 상처주거나 떠나'라고 신념을 스스로 강화시킨다고 함.
나도 예전엔 이런 맘으로 살았음
어디에도 진정으로 기대고 의지할곳이 없었고
세상에 나 혼자 부유하는 기분
그러다 어느날 내 집은 나라는걸 알게 됐음
내가 그토록 찾던 안식처이자 의지처
내가 다 내려놓고 쉴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바로 나 자신이었단걸 알게된 순간
큰 안도감과 편안함이 내 속에 자리잡았음
어딜가도 내 집은 없다고 느꼈는데
이젠 어딜가도 다 내 집이 됨
나는 나와 항상 함께하니까
이 안식을 모두 경험해보시면 좋겠음
그건 멀리있지 않고 내 안에 있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