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의 디엣중인 분들을 보며
서브의 수많은 보고를 받는 주인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솔직히 꽤 귀찮을 것 같았다
그런데 조금도 귀찮아하지 않고 하나하나 귀 기울여 듣고 체크하는 모습을 보면
주종관계의 깊이는 결국 단순한 복종과 통제에서만 나오는게 아닌
관심과 애정에서 나오는 게 틀림없다
평소에는 가르치고 이끄는 위치에 있고
세상에서는 늘 어른이어야 하며
책임지고 판단해야 하는 일이 많지만
한 분 앞에서는 어려지고 굳이 어른인 척하지 않아도 된다
버릇없이 말하거나 예의 없으면 야단맞고 가끔 어리광도 부리게 된다
나이를 잊게 만드는 분이 계시다는 건 행복한 일인 것 같아
둘러보다 주인이 서브에 대한 모든 권한과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안정적으로 느껴졌다
어떻게 이끌지 어떻게 대할지 언제 칭찬하고 혼낼지 결정할 수 있는 그 위치가 참 매력적이다
엄하게 바로잡고 품어주는 그런 절대적인 권한과 주도권 속에서 이루어지는 주인과 서브의 관계성이 부럽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