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이 오늘 갑자기 사퇴한 이유가 이거였나...
KBS 단독 보도 나옴.
전직 보좌진들이 김승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청와대에 보냈는데 그게 17일 오전에 전달됐다고 함.
탄원서에는
성추행 및 무마 의혹
추가 음주운전 의혹
보좌진 상습 욕설·폭언 의혹
추가 청탁 의혹
경기도당 회계 부정 의혹
등이 담겼다고.
17일 청와대에 탄원서 전달되고
19일 김승원 자진사퇴.
아직 탄원서에 적힌 의혹들이 사실로 확인된 건 아니고 김승원 측 답변도 나오지 않았음.
근데 사퇴 타이밍을 보니 청와대가 이 탄원서를 받고 상당히 곤란했을 것 같긴 하다.
KBS는 오늘 뉴스9에서 자세한 내용을 추가 보도한다고 함.
오늘 아침, 모 칼럼니스트분과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던 중 그 분이 불쑥 이런 탄식 섞인 메시지를 보내왔다.
"한번 서울대 법대의 타락과 추락에 대해 써주십시오. 김승원, 조국, 권순일. 이 세 사람이 모조리 서울대 법대 출신입니다. 이런 자들을 배출한 학과에는 무언가 이유가 있겠지요. 기가 막히게도 이 세 명 모두 이재명과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권순일은 명문 대전고 출신인데, 요즘 대전고 동문들이 부끄러워서 고개를 못 들고 다닌다고 하더군요."
동료 칼럼니스트님의 그 씁쓸한 전언을 가만히 곱씹다 보니, 서양 지성사를 관통하는 오래된 라틴어 격언 하나가 뇌리를 스쳤다.
최고의 것이 타락하면 최악이 된다. (Corruptio optimi pessima)
작금의 대한민국 최고 엘리트 집단이 보여주는 처참한 몰락을 이보다 더 완벽하게 설명할 문장이 또 있을까. 오랫동안 대한민국 사회는 서울대 그것도 법대라는 이름표에 일종의 거룩한 환상을 품어왔다. 그곳은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는 정의의 요람이자, 이 나라를 이끌어갈 최고의 지성들이 모인 성소로 여겨졌다. 그러나 도덕과 철학이 거세된 지식은 흉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지금 저 세 명의 서울대 법대 출신들을 통해 아주 뼈저리게 목도하고 있다.
조국, 권순일, 김승원. 이 세 사람의 궤적을 가만히 뜯어보면 하나의 소름 끼치는 공통분모가 발견된다. 미성숙한 자아가 대한민국 최고의 학부라는 거대한 자부심과 기이하게 결합할 때 탄생하는 괴물의 형상말이다.
이들의 내면은 아마도 시험 점수로 서열이 매겨지던 십 대 시절에 성장을 멈춘듯 보인다.
물론 내가 심리학을 전공한 것은 아니기에 그 내면의 심연까지 들여다 볼 능력은 없지만 작가적 시각으로 분석한 그들의 케릭터는 대략 이렇치 않을까?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인문학적 성찰이나 공직자로서의 윤리 의식은 자라지 못한 채, 오직 어려운 시험을 통과해 최고의 권력을 쥐었다는 맹목적인 선민의식만이 기형적으로 비대해진 상태말이다. 스스로 나는 대중과 차원이 다른 특권층이므로, 보편적인 도덕률이나 실정법쯤은 내 목적을 위해 얼마든지 짓밟고 우회해도 된다는 그 끔찍한 오만함이 이 괴물들의 동력이다.
그 결과는 동료 칼럼니스트 분의 한탄대로 참담하다. 입으로는 정의와 공정을 외치며 수많은 청년을 가르치던 조국은, 정작 내 자식의 스펙을 위해 문서를 위조하고도 부끄러움을 잊은 내로남불의 상징이 되었다. 권순일은 어떠한가. 그는 이재명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무죄 취지의 파기환송을 주도해 정치적 목숨을 살려주고는, 법복을 벗자마자 대장동 핵심 세력인 화천대유의 고문으로 취업해 수십억과 월 천오백만 원을 챙겼다. 평생을 명예롭게 살아온 대전고 동문들조차 수치스러워 고개를 숙이고 다닌다는 탄식은 이 타락한 엘리트의 처참한 현주소를 명확히 보여준다.
여기에 흉기 강간범에게 집행유예를 안겨주고, 룸싸롱 브로커와 수천억 이권을 짬짜미하며, 자식을 위장전입 시킨 판사 출신의 김승원마저 법무부 장관이 되겠다고 나섰다. 법을 수호하기 위해 배운 지식을, 오히려 법망을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고 범죄를 정당화하는 해킹 도구로 전락시킨 것이다.
그리고 이 타락한 지성들의 종착지에는 예외 없이 이재명이라는 거대한 블랙홀이 자리하고 있다. 자신의 죗값을 덮고 권력을 연장하려는 자와, 그 권력에 기생하여 사익과 완장을 챙기려는 법의 기술자들이 만나 완벽한 마피아 카르텔을 형성했다. 이들은 공화국의 법치를 지키는 파수꾼이 아니라, 권력자의 범죄를 세탁해 주는 고급 용병일 뿐이다.
고대 로마 공화정을 멸망의 길로 끌고 간 것은 알프스산맥을 넘어온 이민족의 창칼이 아니었다. 로마의 법을 가장 잘 알면서도 그 법을 교묘하게 비틀어 평민을 수탈하고 독재자와 결탁했던 귀족 엘리트들의 지독한 부패가 제국의 숨통을 끊었다.
학벌 지상주의가 낳은 괴물들이 권력자와 결탁해 국가의 시스템을 유린하는 작금의 현실은, 단지 몇몇 정치인의 일탈이 아니다. 그것은 오직 머리 좋은 자들만을 맹목적으로 숭배해 온 우리 사회의 오랜 환상이 산산조각 나는 파산 선고다. 최고의 지성들이 최악의 범죄자로 진화하여 법치를 도륙하는 이 차가운 비극 앞에서, 지성 없는 권력이 얼마나 끔찍한 재앙인지를 우리는 값비싼 대가를 치르며 배우고 있다.
진짜로 여태까지 이재명은 그냥 국민 개무시한 걸 인정함.
진짜 취임하자마자부터 딱 지방선거 전까지
거의 성남마피아 깡패처럼 굴었음.
부동산도 다 들쑤셔놓고 국민 악마로 만들고
아주 신나게 지 할거 다했지.
지방선거 끝나고 지지율 폭락하기 시작하니까
이제 국민 존중 부족했다고 하는데,
이걸 믿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다.
지금 기자회견 생중계 보고 있는데
이재명 지지율은 반등하지 않을 것 같다.
겉으로는 뭔가 인정하는 척하지만
절반이상이 변명이고 해명이네.
진짜 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