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이 결승전인 것처럼 싸웠다. 난 축구는 모르고 그냥 월드컵을 축제로 즐기는 것. 축구를 얼마나 모르냐 하면, 얼마전 포털에 '축협' 헤드라인이 자꾸 뜨기에 '농협' '수협'할 때의 그건 줄 알고 축협이 우리 팀을 후원하나? 하고 생각했었음. 정말임. 차라리 그 축협이었으면... 월드컵 재밌다.
오늘이 트럼프 생일이라고 함. 미친... 내가 왜 트럼프 생일까지 알고 있는 거지? 미국엔 슈퍼맨 배트맨 헐크 토르 이런 힘 센 애들 많은데 왜 트럼프 하나를 못 잡는지. 우리는 임꺽정 홍길동 전우치 마석도뿐이라 윤건희 잡는 것도 고생이었지. 나와라, 영웅들아! 트럼프가 중간선거 없애기 전에.
이번 하락장에서 톰 리는 14조 원, 마이클 세일러는 12조 원의 손실을 봤다고 함. 도대체 얼마나 부자길래 하나의 자산으로 이 정도 손실을 보나? 부럽...아무튼 빚내서 투자한 것만 아니면 어느 정도는 버틸 수 있지 않나(난 모름). 한강(미국은 허드슨강?)으로 가는 길은 빚투로 포장되어 있다던데.
그래도 우리 동네 시장은 국힘에서 민주로 바꿔서 그나마 다행. 이 시골 마을의 생활 환경도 좀 나아지려나. 오세훈이 왜 강남의 지지를 받는가, 하는 문제를 생각해보면 <카스트>라는 책이 떠오른다. 성공한 부모에 서울대 연고대 같은 명문대를 나와서 서울에 이삼십 억 짜리 자가를 갖고 있으면
기에 올라간 사람들은 아무런 노력 없이 예속된 집단으로부터 받는 존경에 익숙해졌고, 이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되었다. 그들은 자기 밑에 있는 사람들은 신체적 고통이나 마음의 아픔을 느낄 줄 모르는 존재이며, 어떤 잔학한 짓을 해도 그만인 천박한 기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자신을 합리화했다.
조국은 어설프게 숨기려다가 더 욕을 먹었던 것은 아닌지? 똑같은 지배 카스트인데 왜 오세훈은 안 되고 조국은 된다는 것인지.
"카스트는 권력이다. 어떤 집단은 권력을 갖지만 또 어떤 집단은 그렇지 못하다. 카스트는 자원을 놓고 누구는 가질 자격이 있다고, 누구는 그렇지 않다고 여긴다. 그에
자신이 저절로 세습 귀족(세습 양반) 카스트가 된다는 마인드의 사람들을 본다. 오세훈이 "부잣집 자제님들과 가난한 집 자식들"이라는 명언에도 사랑을 받는 건 그 카스트 계급 때문. 자녀의 출세에 애썼던 조국도 오세훈과 다르지 않는데, 다만 오세훈은 자신의 카스트(계급성)를 숨기지 않는데 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