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자키 하야토 <서점 괴담>
괜찮았어요. 실화 괴담의 작법이 궁금하다면 추천. <온고쿠> 도 그렇지만 시스템 괴담이라고 할지? 딱 딱 이치에 맞는 느낌이 안 좋은 건 아닌데~ 덜 매력적이에요. 양으로 승부하는 시도는 몹시 성공적입니다. 서점이라는 공간, 업계 얘기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시모치 아사미 <문은 아직 닫혀 있는데>
동창회에서 살인을 저지른 뒤 사고사로 위장하려면 시신 발견을 최대한 미뤄야하는 상황에 대화로만 이어지는 추리 공방.
현장이 밀폐된 채 두 명의 대화로 사건이 해결되는 방식은 독특한데 그냥 둘이 대학 때 사귀었으면 될 일이란 생각을 떨칠 수 없다...
#2026_간기면
_가사이 기요시 <묵시록의 여름>(현대문학, 2015)
현상학의 본질 직관이라는 추리 기법을 이용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야부키 가케루 시리즈 제2탄. 일본의 문예춘추사가 30년 간격으로 선정한 역대 최고의 일본 미스터리 100선에서 두 번 모두 리스트에 오른 작품.
니이나 사토시 <아사토호>
헤이안 시대의 알려지지 않은 출판물! 민속 호러를 기대하면서 읽었는데 SCP스러운? 요즘 이야기에 가깝네요. 작가의 야심이 정말 엄청나서 좋았지만 마지막에 좀 뭉개는 느낌이 있어요. '사실 우린 자는 사이가 아니었어'라는 계책도 야망있어 보였지만 제겐 안 먹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