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기 당패랑 엇비슷한 또래라서 기초수련도 같이 하고 곧잘 같이 어울려놀던 당패의 첫 동무 당머시기...근데 한 지학쯤부터 슬슬 안보인다 싶고 당패도 본격 소가주 교육 받느라 바쁘고 힘들어서 그냥 가끔 추억이나 하다가
어느날
아버지 뒤에 선 일비랑 눈이 마주쳤는데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말 그대로입니다. 적지로 발을 들이는 자식에게 아비로서 진심을 말할 수 있다면 조금은 달랐겠느냔 말입니다.
-…의미없는 가정이군.
-뭐, 그렇긴 합니다만 그래도 언젠간 알게 되실지도 모르죠.
언젠간….
어느덧 활짝 열린 입구에 도달하자, 하늘을 빼곡히 채운 은하수가 눈에 들어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