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담으로 내 모교가 딱 여기에서 살아남느냐 아니냐를 가르는 경계에 딱 위치해 있는 학교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이니 태클 걸지 마시길). 다행히도 상위권 학생들이 고려하는 학교 마지노선에 아직까지는 걸려 있다고 느끼지만 그건 다소 주술적인 측면에 가깝고 ^^; 학교 차원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성을 개발할 노력을 전혀 안 하고 있다고 느낌.
아무튼 대대로 교수인 거 아니고 저렇게 자수성가한 교수 집안이면 본인도 자식도 사실상 금전적 여유나 문화적 자본이 그렇게 있지는 않을 거임. 학문 및 연구의 측면에서는 이점을 확실히 받는 것이 맞음. 아무튼 교수 집안도 다 집안 나름이고 자수성가로 정말 온 가족이 여유롭게 살려면 아무래도 의사 정도는 되어야 할걸.
이공계 대학원은 랩 단위로 굴러가기 때문에 효율적인 시스템도 이미 갖추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고, 위에서 이끌어 주는 방향성도 웬만하면 있고 주어지는 태스크도 항상 있기 때문에. 물론 그거 때문에 업무 강도가 세지는 거기도 하지만 외적 동기가 확실히 많은 환경이라 느껴지기는 해서. 반대로 인문대 쪽은 혼자 내던져지는 느낌이라 이쪽은 정말로 확실한 내적 동기 없인 지속하기 어려울 것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