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가 어떤 일을 하는지 대충 아는 여자. 외사랑 중이라 오늘도 저녁을 먹다(제발 한 번만 같이 식사라도 하자 빌고 빌어서 얻음)
그래도 당신이 나와 세상을 저울질할 필요도 없이 세상을 선택해도 나는 괜찮아...! 정말이야..! 하는 여자 보다가 프라이스가 마시던 와인 잔 내려놓고 씁쓸하게
여자.. 솔솔바람 들어오는 창가, 따듯하게 내리쬐는 햇빛.. 짹짹거리는 새 소리.. 흔들의자에서 머그컵에 호록 차 마시다가 꾸벅 꾸벅 조는데 다 마신 머그컵 스르륵 잠들면서 바닥으로 떨구기 직전에 콜옵남이 텁 잡아서 앞에 탁상에 올려주고 색-색 숨 고르며 자고 있는 여자 하염없이 바라보기..
평소에 콜옵남 티만 쫄랑 입고 다니고, 데이트 할 때 예쁘게 입지. 그렇긴한데, 어느 날 중요한 미팅이나 행사에 가야 할 일이 생겨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정돈된 차림이라고 해야 하나. 풀세트로 검은 정장 핏에 맞게 딱 차려입고 높지 않은 구두까지 딱 차려입고 전신거울 앞에서 서 있는 여자보고
근데 랑이랑 함뜨하면, 시트가 젖는 것도 맞는데...
다 말려 ㅋㅋ 솜이 위로 다 뭉칠 것 같다는 생각. ㅋㅋㅋㅋㅋㅋㅋ 침대 머리가 나무라면? 솔직히 한 번 우지끈 소리 났다 진짜. 여자가 무슨소리냐며 정신 없는 와중에 헐떡거리며 물어봐도 호랑이 씩 웃으며 아냐, 아냐, 신경쓰지마 공주야 하면서
근데 개인적인... 그냥 나의 바램.. 같은 게 있다면..
프라...프라이스는 물고 빠는 걸 좋아한다기 보다는 엄청 ...엄청 천천히..진득...하게...상대방 흐물흐물하게 만드는 걸 참 좋아하실 것 같다는 생각을 해.. 쪽 소리가 아니고 무슨 쪼옥...쫍.... 이렇게 소리나게 부러 막 이렇게 막. <
하지만 프라이스는 반쯤 남은 커피를 마시지 않고 옆 싱크대에 올려놨음. 그걸 보는 순간 여자는 퐁퐁, 눈물을 후두둑 떨구며 훌쩍이는데 가볍게 한 손으로 여자 허리 끌어와서 탕비실 밖에서 최대한 안 보이는 각도로 자기 덩치로 가려줌.
"죄송..끕..."
"말했잖아. 커피 다 마실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