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다도깅님! 저 IT업계에 있다보니 다도깅님의 프로필 보고 매우 반가워요! AI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든다고들 하지만 결국 AI를 핸들링하고, 원하는 결과를 뽑아내기 위해서는 담당자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매일 느끼고 있어요. 사업기획자이다 보니 데이터를 많이 보는 편이라서 더 인문학적 지식, 배경, 맥락 등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거든요. 다도깅님 늘 화이팅이에요!
이 글이 어디까지 닿을지 모르겠으나-
아무리 험난한 사회라 할지라도 더 많은 여성이 사회로 나와 일을 하며 부를 키워가는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남초에서 버티며 살아온 세월이 어느새 10년이 훌쩍 지나 20년을 향해 갑니다.
오프라인에서 후배들을 키워오며 지내다가 트위터로 옮겨본 이유도 여성들을 응원해보기 위해서였어요
지난 한달 동안 제가 쓴 글 들에
한명이라도 인사이트를 얻고 도움이 되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시간을 더 쏟아야 할 다른 부분의
비중이 더 커지게 되어 트위터 종료를 하고자합니다.
미혼. 마흔이 넘은 80년대생 여성인 저는
현재 사실 매우 잘 지내고 있답니다.
사람들은 불행 콘텐츠를 더 좋아하고 자기연민에 빠지거나 불행을 보며 난 그나마 괜찮지 라며 자기 위안 속에 살아가다보니 제 이야기를 더 하진
않았어요.
열심히 돈 벌고 재테크 해서 집 한채 있고
절 믿어주고 나도 믿는 친구 몇명
내가 응원하는 여성 후배들-
내가 이 자리에 계속 있음으로서 용기를 얻는
여성 후배들
나보다 앞선 길을 걸어온 선배님들만 있어도 돼요
자취하며 티끌 모으고 또 모아가며 제가 산 첫 집.
재건축, 리모델링, 입지 등 부동산 공부하며 내가 이룬 두번째 집
이제 세번째 집은 어디일지- 어느 동네일지 꿈 꾸고 돈을 또 모아가며 잘 살고 있는 언니의 모습으로 후배들에게 희망을 줄 거에요.
매번 흔들리고 무너지기도 하는데 사회생활인데요. 저도 아직 그러거든요
난 결국 잘 될 것이다! 라는
마음으로 살아가길 바랍니다.
누구든 저 보다 더 훨씬 멋진 여성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제가 살아온 배경 속엔 시니어여성도 훨씬 적고 조언을 구할 선배님들이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내가 마음만 먹고 다가가면 되는 세상이니까요!
여성들끼리 서로 응원하는 오프라인 모임들도 여기저기 있고 저도 그 중 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고요-
순간순간의 값싼 만족감에 이끌려 나의 성장을 뒤로 미루지 마세요
쉽게 취할 수 있는 건 쉽게 사라지니까요-
그래서 저도 더 값진 경험을 만들기 위해 떠나고자 하며 그동안 스친 인연이었던 모든 블루레이디
분들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평생 직장이란 없고 이직에 이직을 하며 점프업 해야 하는데 출-퇴근에만 의미를 두고 다니면 안돼~!
집에만 오면 피곤해서 아무 것도 못하겠어요
ㄴ 1) 일이 많아 야근때문에 아무 것도 못한다 -> 정말 일이 많은 거라면 ok. 잡무가 많다면 AI로 자동화 방법 생각할 것
ㄴ 2) 칼퇴 해도 힘들다 -> 운동해. 유산소해서 체력 길러야 해. 누워있는 것 자랑 아니다
주말에 카페 가봐. 주니어보다 나이 많은 분들
뭔가 하고 있는게 보일거야. 공부도 하고 자격증도 따고 내 미래를 위해 현재 무언가 꾸준히 하는게 어른이야
주말 활용할 것.
그 외에도 현재에 머무르려고만 하면서, 소확행만 챙기고 ‘지금이면 충분해‘ 라는 생각으로 살면 안돼.
여성들이 더 발전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면 노력해야 해. 하루에 10분이라도 책을 읽고 내 커리어를 위해 무언가 끊임없이 해야 해.
-언니의 잔소리 겸 레이디들 진심으로 응원해서 하는 말.
아직 사회생활 저연차 트친들을 위해 써보는
<저연차 때 꿀 빨지마>
어제 대학교 후배랑 잠깐 전화함
주제는 언니 저 이직이 안되요 엉엉슨 이었음
일단 후배는 남들보다 늦게 국비 통해 취업함
(직종에 대해서는 언급 x 걍 이직 개~ 많이 하는 직종임)
근데 쌉고인물들이 많은 좀 올드한 회사에 입사함
그래서 그 회사에서 4년 동안 있으면서
밑으로 아무도 안 들어옴
선임이랑 10살 차이남 걍 영원한 막내임
고인물들이 소위 '애기'인 얘한테 뭘 시키겠음
계속 막내롤이고 걍 잡무만 쳐낸 것임
얘가 실수해도 워낙 막내로 인식되니깐 다 해결해줌
얘는 너무 편하게 이쁨 받으면서 회사다님
(하필 또..상사들이 성격이 좋네..)
1-2년은 와 좋겠다 부럽다였음
왜냐면 입사하고 너무 신나게 다님 ㅎ
근데 3-4년차 되고 얘가 하는 일을 들어보면
맨날 똑같은 일을 함 사수들 뒤치닥거리
그러다 보니 포폴 쌓아서 이직하는 직종인데
포폴이 쌓일 게 없음
후배 중에 얘랑 같은 직종 애들이
포폴 개 빡세게 쌓아서 연봉 15~20올려서 이직할 때
맨날 아 난 우리회사 넘 편하고 좋아 홍홍
이러면서 회사다님
심지어 직주근접이라 왕복 40분? 이었나...
근데 문제는 회사가 경영난 땜에 문 닫기 일보직전임
당연함;;
4년 동안 신입이 안 들어오는 회사가 멀쩡할리가;
근데 얘가 4년 동안 연차만 쌓이고
연차에 맞춰서 쌓여야 할 실력이 안 쌓인 것임
근데 하필이면 얘가 속한 필드가
겁나..좁아짐....
신입 잘 안 뽑는데 또 시장에는 매물이 많음
그래서 지금 이도 저도 아닌 상태인 것임
근데 내가 포폴 쌓을 게 없으면
공인자격증이라도 따라고 오천번 잔소리함
근데 안 들었음 뭐 어쩔탱임
사회초년생인데 내가 중소기업에 들어갔다?
근데 여기가 너무 꿀이다?
그 꿀 빨지말라고 말하고 싶음
뭐 워라벨 중요하면 열심히 빠셔도 되는데요
사회초년생 체력 팔팔 할때 뭐라도 하나 더 배워서
점프 점프 이직해야지 계속 고여있으면 도태되고
나중에 연차 차면 잘 안 뽑아줌
연차 차고 깔아지는 건 고연차때 하시고요
저연차 때는 좆빠지게 구르고 뭐 하나라도 더 배워야함
이거 당사자성 발언이니깐 중소기업 혐오 이딴 말 ㄴㄴ
나도 개 꿀빨던 회사에서
내 경력 2년 통으로 날려서 울면서 쓰는 글임
특히 우리 여성동지들
30대 중반 넘어가면 이직 어려워 쉽지 않아
우리가 가진 뾰족한 경력과 스킬이 있어야 해..
그니깐 저년차 때 좆빠지게 굴러서
중견이든, 대기업이든 가서 한 자리 차지해..
아니면 나처럼 중소기업에서 주말도 없이 일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