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0nt_g1v3up (움찔했다. 네 말이 틀렸다고 하고 싶었다. 하지만 할 수 없었다. 너는 증명해냈으니까. '무개성'이라는 치명적 약점을 가지고도, 누구보다 앞서간 건 너였다. 훨씬 어릴 적부터. .... 역시 내가 주제넘는 말을 한 걸까.) ....미안. (시선이 제 손으로 향했다. 개성이 있지만, 쓸모 없는 손.)
@d0nt_g1v3up (고개를 숙이며 손으로 눈물을 훔쳤다. 네 말을 듣곤 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이 흘러나왔다.) 나도 알아... 안다고..... 운다고 해결 안 되는 거, 알아. 겁쟁이인 것도 알아... (숨이 떨리며 제멋대로 끊겼다. 제대로 말하고 싶은데. 더 비참해지잖아, 이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