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 누니 지음. 헉 이게 나왔네. “개인용 컴퓨터가 촉발시킨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의 대전환! 상업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애플 II에서 시작된 소프트웨어 혁명과 기술 자본주의의 탄생을 추적해본다.” https://t.co/ntBrP6zexN
최근 추천받아 읽고 있는 책. 온보딩이라는 단어 때문에 묘하게 뉴비만 읽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생각보다 개발자로서 커리어 패스 전반에 도움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원제 ‘The Missing README’과 달리 살짝 촌스러워진 제목이 조금 아쉽지만 내용이 너무 좋아서 재밌게 읽는 중!
개발자 온보딩 가이드 2장에서 성장을 막는 2가지 심리적 함정이 나오는데 1번째는 아마 모두가 잘 아는 '더닝 크루거 효과'였다.
2번째는 나는 처음 들어보는 용어였는데 바로 '가면 증후군(imposter syndrom)'이다.
'가면 증후군'은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해져서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전혀 인정하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항상 나는 그저 운이 좋았고 실제로는 자격이 없고 조직의 승진 기준은 느슨하다는 이야길 일컫는 현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겸손함을 미덕처럼 여기는데 가끔 겸손함의 방향을 잘못 잡으면 이 가면 증후군에 빠질 확률이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면 증후군은 또 점점 강화돼서 모든 오류를 자신의 능력 부족에 대한 증명으로 여기고 자신이 한 성공을 계속해서 깎아내리게 된다. 이는 불안과 우울함을 야기할 수 있다.
책에서는 몇가지 간단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1. 자신이 잘한 일은 아무리 잘한 일이라도 기록해두는 것이다. 그리고 칭찬을 듣는다면 그걸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칭찬을 하는 사람도 바보가 아니다. 그들도 능력자이기 때문에 칭찬을 한 이유가 있을 것이가다.
2. 평소 존경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정말 잘 하고 있는지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이다. 자기 의심에 대해 이야기해도 안전하다고 생각할만큼 신뢰하는 사람을 만나면 좋다.
3. 심리치료를 받아보는 것이다. 가면 증후군은 불안과 우울함을 야기한다. 전문가를 찾아가 진료를 받는 것도 좋다.
그런데 여기서 실천하기 압도적으로 쉬운 방법은 1번 같다.
누군가 나더러 잘했다고 하면 꼬아서 듣지 말고 칭찬을 인정하고 "감사합니다" 하는 버릇을 들이는 게 앞으로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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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부모는<던전 앤 드래곤> 모임에서 만나 결혼하였고 그런 아버지가 첫 번째 던전 마스터였다니 좀 부럽다. 진짜 찐인 저자의 노우하우가 담긴 책. 프로그래머에게는 좀 쉬울 수도 있겠다 싶지만 그렇지도 않을 전문성이 있다. 게임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 보길 권한다. #책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