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통제한다"는 말은 자연이 인간의 편의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던 생물학과 철학의 네르데르탈 시대에 태어난 오만한 표현이다. (…) 과학이 현대적이고 끔찍한 무기로 무장하고 있다는 사실, 곤충을 향해 겨누었다고 생각하는 무기가 사실은 이 지구 전체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흡수량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
바르부르크의 이론은 미량의 발암물질을 반복 흡수하는 것이 다량을 한 번 흡수하는 것보다 왜 더 위험한지도 풀어준다. 다량의 발암물질을 한 번 흡수하면 세포가 바로 죽지만 소량을 반복적으로 흡수하면 세포들이 상해를 입은 채로
1900년 전체 사망 원인의 4퍼센트에 불과하던 림프계와 조혈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질환이 1958년에는 15퍼센트로 증가했다고 한다. 이런 추세로 볼 때, 미국암학회는 인구 중 4500만 명이 암에 걸릴 거라고 예측했다. 세 집당 두 집꼴로 암의 공격을 받게 될 것이다.
–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용서하세요 신부님
죄를 저질렀습니다"
(…)
"사람을 죽였어요
하지만 옳은 일이었어요"
(…)
"그냥 용서해주세요"
"성모송을 열 번 외워도
전혀 도움 안 될 겁니다"
"그럼 어떡해야 하죠?
주님은 제가
어떡하길 바라실까요?"
"먼저 책임을 져야만
면죄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에 자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