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책 <흰 고래의 흼에 대하여>가 나왔습니다. '힘' 아니고 '흼'이고요, 표지는 희지 않고 새카맣습니다 ㅎㅎㅎ (고래한테 바다는 아니라도 강이라도 보여주려고 데리고 나갔음)
책이 나오고, 누가 그 책을 읽어준다는 사실이 작은 기적 같아요. 이왕이면 그런 기적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옵시디언으로 다른 노트 데이터 임포트하는 도중에 계속 딴 생각 중)
소설이 안 팔리고 에세이와 시집 소비가 느는 추세, 같은 이야기(?)라도 소설보다 회고록일 때 더 큰 감동을 준다는 이야기, 그런가 하면 '진짜'라고 믿었던 게 거짓말이라든가 AI 조작이란 걸 알게 되었을 때의 분노,
(오늘 잡생각이 많은데) 내 친구 중에 엄청 똑똑해서 자기 권리 잘 찾고, 환불 잘 받고, 또박또박 잘 따지는 친구 있거든. 어릴 때는 나랑 너무 반대인 걔가 너무 부럽고 닮고 싶었는데 (지금은 아님) 그애의 신기한 특징 가운데 하나가 허구(드라마든 영화든 소설이든)를 전혀 즐기지 않는다는 거였어
그게 자식 보낸 부모들 커뮤니티 사이트 같은 게 있어서 어디 부대 급식이 어떻고 연병장 크기가 어떻고 이런 정보가 활발하게 공유된다는 얘기 듣고는 아니 연병장이 크면 어쩌고 작으면 어쩔 거냐 그걸 왜 알아야 되나 그런 생각하다 내가 그동안 알고 싶지 않았고 몰랐던 무수한 것들을 생각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