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 생각해보면 어쨌든 재난영화인데 사망자에 대한 정보가 전혀 안나와서 이게 이 영화의 태도이자 세계관이구나 싶었는데, 실제로 “필요 이상의 피해자들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영화 외적으로 스펙터클을 위해 희생되는 모습들을 보여주기 싫었다.”라는 인터뷰 읽고 나니 영화가 더 좋아졌다.
사람의 감정이 한 덩어리의 밀가루 반죽과 같다면. 나는 아직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이 없지만 그럴 만한 사람이 설마라도 나타나면, 한 덩어리의 감정을 최대한 가늘고 길게 뽑을 거다. 솜씨 좋은 장인이 뽑아낸 면발만큼이나 길게. 굵고 짧게 토막나는 감정이라면 분노만으로 충분해.
오늘의 추천도서는 구병모의 <위저드 베이커리>.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고 안정적인 문장과 독특한 묘사, 표현이 눈에 띄는 작품이에요(uu
베이커리라는 환상적 공간이 등장하는 일상판타지 장르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
가정폭력이라는 주제에 직면하고 주인공의 성장을 풀어나가��� 청소년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