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전쟁이 세상을 어지럽힌다고, 나는 말했다.
주식이 떨어지고, 유가로 인해 물가가 오르고
결국 우리의 삶이 흔들린다고.
아이는 마치 정신 차리라는 듯이 내 말을 끊었다 .
"미사일이 학교를 폭파했어요. 165명의 아이가 죽었다구요."
나와 아이 중 누가 더 전쟁의 본질을 본 것일까?
불과 3시간, 마약 범죄자라며
일국의 대통령을 새벽에 잡아 가버렸다.
그리고 후임자에겐 협력하지 않으면
더 험한 꼴을 당할꺼라 엄포를 놨다.
그것을 지켜보는 우리는?
지록위마(指鹿爲馬)라고 했던가
침묵이 곧 동의다.
막아 세우진 못해도
우리는 적어도,
사슴을 사슴이라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