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는 조로를 위험한 남자, 상디는 안전한 남자로 규정해서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겠지만 사실 대검호 외골수일지언정 솔직담백한 조로 쪽이 훨씬 안전하고 상디가 자기는 나미 마음 속에서 두 번째건 백 번째건 나미 곁만 차지하면 된다고 여겨서 갖은 수단을 동원하는 계략남이라면?
넷피스 조나산 특유의 마음은 조로에게 둔 나미가 상디랑만 이것저것 할 것 같은 분위기가 새삼 좋음. 조로에게 빠지는 건 위험하다고 느껴서 상디에게 기대는 나미, 나미 곁에 있지만 마음은 온전히 얻지 못한다는 걸 아는 상디, 나미에게 유일무이한 무엇이고 싶은 조로 셋 다 불만족스러운 삼각관계
요즘 골든 카무이 다시 읽고 있는데 스기모토가 생각보다 더 아시리파한테 (성애적이지 않은 의미로) 돌아 있어서 깜짝 놀랄 때가 많다. 아시리파한테 자기 살아있는 거 알린다고 찐으로 할복쇼할 결심하는 스기모토 진짜 뭔데… 사회를 위해서라도 아시리파는 이 도라이를 평생 방생해선 안됨
실내 장면이 많았던 넷피스 즌1에는 은은한 음기 같은 게 흘렀고 그게 조나미 술 게임 장면에서 정점에 달해 전세계ㅋㅋ 헤테로러들의 심장을 강타한 것에 반해 즌2는 음기 싹 빠진 양기폭발 대모험이잖아? 근데도 조나산을 여전히 앵슽 삼각으로 엮어 먹는다는 점에서 내 취향의 불변성을 실감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