此身死了死了 차신사료사료
一百番更死了일백번갱사료
白骨爲塵土 백골위진토
魂魄有也無 혼백유야무
向主一片丹心 향주일편단심
寧有改理與之 영유개리여지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 鄭夢周, 「丹心歌」 -
진지함이란 거 말이야. 나 그거 오래 못 가. 그 진지함에서 오는 내 노파 같은 모습이 되게 낯간지럽고 꼴불견이거든. 아주 가끔 진지한 모습 뒤에 꼭 툭툭 내뱉는 그 말투들이 내가 진지하게 누군가를 소중히 여기는 그 모습이 진짜 오글거리는데 벌써 손발이 없어질 것 같아. 으, 징그러워 죽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