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잔인하고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채원이의 엄마입니다. 우리 채원이가 그 차디찬 바닥에서 얼마나 무섭고 아팠을지 생각하면 지금도 심장이 찢어질 것만 같습니다.
엄마인 저는 그 순간에 채원이 곁에 있어 주지 못했고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었습니다. 그 죄책감과 그리움 속에서 하루하루 피눈물을 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버티고 또 버티다 다시 한번 부모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런데 저를 더 무너지게 하는 것은 우리 채원이를 두 번 죽이고 있는 이 잔인한 현실입니다. 채원이가 마지막으로 입었던 옷과 운동화는 아직도 저에게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마지막으로 입었던 옷은 부모의 동의도 없이 폐기되었고 운동화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유품조차 이렇게 취급하는데 과연 지금까지 밝혀진 것이 진실이기는 한 것인지, 또 얼마나 많은 사실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이제는 두려움부터 앞섭니다.
연일 언론에서는 경찰이 수사를 축소했다, 은폐했다는 의혹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저는 차마 기사 한 줄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무섭고 너무 두렵습니다.
겨우 다른 가족들을 통해 전해 듣는 것은 법이 어떻고 권한이 누구에게 있느냐 두고 서로 다투고 있다는 이야기뿐입니다. 그럼 우리 채원이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우리 채원이의 억울함은 누가 밝혀 주는 것입니까? 이미 조작되고 은폐된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면 그 재판에서 우리 아이의 억울함이 제대로 밝혀질 수 있겠습니까?
처음부터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면 그 잘못부터 바로잡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저희는 누구를 믿어야 합니까?
왜 피해자 가족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진실을 밝혀 달라고 외쳐야 합니까?
왜 ��가가 해야 할 일을 유가족이 대신하고 있어야 합니까?
만약 유가족과 가해자의 상황이 반대였다면 어떻겠습니까?
만약 피해자가 경찰 가족의 딸이고 가해자가 평범한 시민의 아들이었다면 과연 지금과 같은 수사가 이루어졌겠습니까?
오히려 가능한 모든 것을 철저히 수사하고 법이 허용하는 가장 무거운 책임을 묻기 위해 끝까지 수사했을 것이라고 저희 부모는 상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법은 누구에게나 똑같아야 합니다. 경찰 가족이라고 달라져서도 안 되고 평범한 국민이라고 소홀히 다루어져서도 안 됩니다. 저희가 바라는 것은 특혜도 아니고 보복도 아닙니다. 오직 법 앞에 공정함과 정의입니다.
저는 재판장님께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피고인석에 앉아 공권력을 이용한 아버지의 비호를 받으며 제대로 수사조차 받지 않은 가해자가 그동안 얼마나 속으로 비웃었을지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구칩니다.
제 딸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우리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저 악마 같은 자에게 법이 줄 수 있는 가장 무거운 형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주십시오.
권력과 배경 뒤에 숨어 법망을 피해 가게 두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다시는 어느 부모도 저희와 같은 고통을 겪지 않도록 이 사건이 우리 사회에 분명한 경고가 되어야 합니다.
이에 저희는 수사 기관과 관계 기관이 현재 제기된 의혹들을 성역 없이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를 국민과 유가족 앞에 투명하게 설명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동시에 경찰청에는 채원이 사건에서 제기된 조직적 부실 수사와 은폐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전면 재수사를 실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누가 무엇을 숨기려 했는지, 왜 증거가 사라졌는지, 왜 부모도 모르게 유품이 폐기되었는지, 왜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 주십시오.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그리고 이 목소리를 듣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채원이의 억울한 죽음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진실이 끝까지 밝혀질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십시오.
저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채원이의 억울함이 풀리고, 진실이 모두 밝혀지고, 가해자와 사건의 진실을 감추거나 왜곡하는 데 관여한 모든 사람이 법의 심판을 받는 그날까지 싸우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야구 드라마 내년 출격 릴레이
▪️ ENA '그린라이트' - 최현욱 주연. 1990년대 대학가 야구 스포츠 로맨스
▪️ MBC '너의 그라운드' - 공명·한효주 주연. 야구선수·여성 에이전트 성장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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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기프트' - 김우빈 주연. 특별한 능력 얻은 야구 코치의 고교 야구부 부임��
▪️ SBS '풀카운트' - 김래원·박훈 주연. 프로야구 코치들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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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적만 해도 골목길의 언어는 날것 그대로 거칠고 폭력적이었다. 요즘처럼 '장애우'같은 정��된 단어조차 잘 쓰지 않던 시절이다. 병신, 바보, 소경, 귀머거리, 정박아. 지금 들으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만큼 무식하고 배려 없는 단어들이 어른들의 입을 타고 아이들에게 여과 없이 스며들었다.
동네마다 덩치가 산만 한데 머리에 큰 땜통 자국을 하고 말을 더듬으며 아이들을 쫓아다니던 형이 있었고, 등에 베개를 업고 머리에 꽃을 꽂은 채 실성한 듯 웃고 다니는 누나가 한 명씩은 꼭 있었다. 잔인하게도, 반에는 그런 이들의 걸음걸이나 말투를 기가 막히게 잘 흉내 내는 녀석들이 어김없이 존재했다.
우리는 그 우스꽝스러운 연기를 보며 TV에 나오던 칠뜨기, 영구를 떠올리며 "저 자식, 나중에 배우 해도 되겠다"며 배를 잡고 뒹굴며 웃어댔다. 약자의 아픔을 희화화하는 것이 누군가에게 비수가 된다는 사실을 모를 만큼, 우리의 사회도 우리의 유년도 무지했고 또 가벼웠다.
인간의 도덕적 성장이란 대개 아주 투박한 방식으로 찾아온다. 어느 날 문득, ���군가를 조롱하며 낄낄대는 그 행위가 견딜 수 없이 유치하고 '쪽팔린 짓'이라는 것을 그냥 감각적으로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온다. 그 각성의 계기는 거창한 인권 교육이나 선생님의 체벌이 아니다. 어스름이 내리는 하굣길, 곁에 있던 사내 녀석이 툭 던지는 거친 욕설 한마디에서 시작된다.
"쪽팔리니까 그만해라, 이 새끼야."
그 날 것의 핀잔 한 번에 등골이 서늘해지며 정신이 번쩍 든다. 물론 그 순간에도 이것이 거대한 인권에 대한 자각이나 사회적 연대감 때문은 아니다. 단지 '이런 짓은 폼이 안 나고 부끄러운 짓'이라는 어렴풋한 염치(廉恥)가 싹트는 과정일 뿐이다. 진정으로 차별과 혐오의 폭력성을 이해하고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어른으로 자라나기까지는, 그 후로도 삶의 무수한 상처를 겪고 넘어지는 기나긴 숙성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 시선을 2026년 오늘의 목동야구장 덕아웃으로 돌려보자. 특정 프랜차이즈의 텀블러 마케팅을 빗대어 "스타벅스 가야지"라며 춤을 추고 조롱했던 배재고의 10대 소년들. 이 철없는 아이들을 향해 우리 사회의 좌파 기득권 어른들은 무엇을 했는가.
친구들 사이에서 "쪽팔리니 그만하자"고 스스로 자정할 기회나, 부끄러움을 깨우칠 시간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대신 6개월 출전 정지라는 사회적 사형 선고를 내리고, 학교 교문에 검은 근조화환을 도열시키며 아이들의 인생을 통째로 난도질하는 무자비한 몽둥이를 휘둘렀다.
물론 이 지독한 본보기 덕분에, 앞으로 어떤 10대들도 함부로 광주나 5월에 대해 입 밖으로 꺼내거나 공개적으로 조롱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겉보기엔 완벽한 통제와 교정이다.
그러나 이 차가운 억압의 이면을 들여다보라. 아이들이 입을 닫은 이유가 광주의 희생에 대한 숭고함을 깨닫거나, 약자의 아픔에 공감하는 인권 의식이 성장했기 때문인가. 결코 아니다. 그저 '저 주제를 건드리면 재수 없게 엮여서 내 인생이 박살 난다'는 공포를 학습했을 뿐이다.
생각을 무르익게 할 토양을 불태워버리고 몽둥이질로 입을 틀어막은 결과, 청년들의 뇌리 속에서 광주의 5월은 어떤 모습으로 변질되어갈까?. 민주주의를 지켜낸 눈부신 시대정신이나 숭고한 훈장이 아니라, '말 섞으면 더럽고 귀찮은 ', 심지어 누군가 언급하면 폭발하는 일종의 '발작버튼'으로 완벽하게 추락해 버릴 것이다. 그저 길거리에서 몸이 불편한 이들을 마주했을 때 애써 시선을 피하고 거리를 두려 했던 과거의 그 얄팍한 회피 본능. 좌파 권력의 맹목적인 엄숙주의가 바로 그 비겁한 본능을 아이들의 내면에 이식해버린 것이다.
존중은 강��로 빚어지지 않으며, 애도는 억압으로 강제할 수 없다. 자신들이 독점한 성역을 지키기 위해 청춘의 미래를 땔감으로 던져 넣는 사회. 스스로 부끄러움을 배울 기회를 앗아간 이 참담한 폭력의 끝에서, 5월의 광주는 서서히 고립된 섬이 되어갈 것이다.
매불쑈와 김어준이 지키고 유시민을 반긴다는 광주정신. 아름답게 지켜지길 기대한다.
타인을 이해할 능력을 상실한 권력이 휘두르는 무식한 몽둥이질이야말로, 역사의 가장 아름다운 유산을 가장 볼품없는 골칫거리로 깎아내리는 최악의 훼손이다.
호구 안 되는 선 긋는 법 7가지
1 도와줬는데 인사 없으면 그만 도와주세요
→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2 바쁘지 않으시죠? 하면 바쁘다 하세요
→ 한가하면 공짜일 시킵니다
3 좋은 사람이니까 부탁하면 거절하세요
→ 착한 걸 이용하는 겁니다
4 식사 자리마다 먼저 계산하지 마세요
→ 한번 시작하면 평생 당신이 냅니다
5 시간 약속 자주 어기는 사람 끊으세요
→ 당신 시간을 우습게 봅니다
6 미안하긴 한데 시작하면 잘라주세요
→ 사과 아니라 또 부탁입니다
7 No를 못하면 Yes만 하는 인생 삽니다
→ 거절이 나를 지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