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거창한 도피처를 핑계로 현재를 ‘임시 상태’로 치부하며 밀도 있게 살지 못하는 것... 그게 진짜 독인 것 같다
자꾸 이번 계약 끝나면, 내 집 사면, 정규직 되면, 데뷔하면 진짜 삶이 열리겠지 하는데 사실 삶은 태어났을 때부터 시작됐던 거임... 유예하지 마... 직면해 현실을
방어기제의 본질이 바로 이거임..
슬픔, 분노, 서운함 같은 날것의 감정이 밀려오면
그것을 직면하는 대신 '분석'해버리는 버릇이 바로 방어기제임
감정이 날뛰기 전에 빠르게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합리적인 결론'이라는 상자에 집어넣어 밀봉해 버리면
>>마음이 편하기 때문임<<
"어쩔 수 없었다"라는 말은 쿨한 수용이 아니라
감정의 동요를 막기 위해 스스로 쳐둔 단단한 방어벽인 셈임
활자중독인 사람들은 꼭 책만 많이 읽는 게 아니라 글자를 계속 소비하고 있어야 마음이 편한 경우가 많음. 심심하면 트위터를 켜서 피드를 읽고 카톡 채팅창을 열어두곤 함. 딱히 중요한 내용이 아니어도 눈앞에 활자가 있어야 이상하게 마음이 놓이고 머릿속도 조금은 조용해지는 느낌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