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책은 차고 넘치고, 볼 영화도 많고, 들을 노래도 많고... 날이 갈수록 영화 <어바웃 타임> 빌 나이에게 공감하게 돼. 아버지가 '시간이 흐르지 않는' 공간에 머물렀다 오는 걸 알게 된 아들이 '거기서 뭘하셨어요?' 묻자 '그냥 디킨스를 읽었지.' 답하던 거.
신음소리가 새어나오는 것을 듣게 되는 거지. 그 순간 놀라서 발걸음을 돌려 홀린 듯 안방으로 다가가는데 다름 아닌 부부 침대에서 김수훈과 섹스하는 이강을 보게되는 그런 걸 떠올렸었음. 나이를 먹었어도 구릿빛의 탄탄한 등 아래 깔려 아저씨, 하고 허덕이며 궁둥이로 그 놈의 자지를 받아내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