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무리에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거, 잡담으로 어울리는 거, 어쩐지 좋아지는 거, 그런 모호한 소속감이 잘 안 생기면, 지식, 학력, 전문성, 실적 같은 "설명할 수 있는 가치"에 올인하기 쉬워져. 자기 자신이 여기에 있어도 된다는 걸 감각적으로 느낄 수 없으니까, "대단한 사람이 되면 존재를 인정받을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게 돼. << 뼈아프다
유기 도식을 가진 사람은 상대방을 계속 시험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해도 나 안 버려?'라는 확인을 받고 싶은 것이죠.
그러다가 상대방이 지쳐 떠나면 '역시 그 사람도 날 버렸어'라며 도식을 강화합니다.
도식은 아주 보수적인, 생각의 틀이기 때문에 유지되는 것이 당사자에게 편안함을 줍니다. 그것이 잘못된 도식이어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