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응.
사랑해. 진짜 너무너무 사랑해. 너 아니면 안돼.
민호야.
응.
사랑해. 나도 너 아니면, 진짜로 안돼.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 소중해져서. 서로를 놓을 수 없다. 놓칠 수 없다. 내가 비겁하게 도망가려하면 잡아줘. 날 잊지 마. 너의 일상 속에서 날 기억해줘. 날 생각해줘.
너 이제 딱 잡힌거야. 내가 딱 18개월만 너 다른 사람한테 빌려줄랬는데. 내가 외국 드라마를 봤는데 젊고 즐겨야된다고 백혈병 걸린 애인이 애인이랑 헤어지더라고. 넌 안된다. 너는 우리나라 동성결혼 합법화되면 나랑 결혼하는거야.
진우도 가벼운 농담을 한다. 도대체 그런 드라마는 왜 봤대.
그럼. 내 말빨에 형이 넘어왔잖아. 형은 내 말에 넘어오고 내 몸에 갇힌 거야. 맞지?
���야, 또 하자구?
저기요. 앞으로 또 언제 몸의 대화를 할 수 있을지 몰라요. 지금 시국이 시국이잖아. 휴가 언제 나올지 몰라. 형도 그리워질껄. 좀만 힘내요, 형.
잠깐잠깐. 민호야 난 기회줬는데 너가 찬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