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회사에 두 차례 예고한 대로 지금까지 밝히지 않았던 회사명을 공개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예상하셨겠지만 제 딸을 죽음의 벼랑 끝으로 내몬 회사는 ‘세라젬’입니다.
그동안 제가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았던 제 딸의 상처를 하나하나 꺼내 1,500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정리해가며 이 긴 사건���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긴 글에 분노나 답답함을 많이 느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에게도 ��무나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계획해둔 대로 이틀 전 회사에 최종 답변과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고 회사 정도경영에도 같은 내용을 전달하면서 오늘 오후 5시까지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역시나 회사의 답변은 없었으며, 저희는 이미 예상했기 때문에 회사 앞 시위 장소를 확인한 후 관할 경찰서에서 시위 접수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딸이 죽어가는 모습을 5년 동안 지켜봐 온 제가 딸을 살리기 위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이자 처절한 몸부림을 행동으로 옮기려 합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이 회사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실을 바로잡아 제 딸이 잃어버린 명예와 삶을 되찾을 수 있게 하는 것, 그리고 같은 피해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회사가 건강한 기업으로 거��날 때까지 저 역시 끝까지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제 딸이 억울함 속에서 삶을 놓지 않도록, 그리고 또 다른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부디 이 사건이 묻히지 않게 끝까지 함께해 주시기를 머리 숙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