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열심히 글을 올리고 하나씩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누군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계속 상상하고, 디자인하고,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보여드리다 보면
언젠가는 제가 만들고 싶은 옷과 마음을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지금 이렇게 부족한 글이라도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저도 오픈 준비 열심히 하겠습니다. 🌷
두 번째 의상은 조금 더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양단 원피스에서 시작했습니다.
디자인 자체는 무난하고 단정하지만,
양단 특유의 은은한 광택과 무늬 덕분에 평범한 블랙 원피스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원단이 가진 특별함은 살리면서도
너무 화려하거나 무겁게 느껴지지는 않았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그 위에 가볍게 비치는
시스루 스커트를 한 겹 더했습니다.
양단의 묵직한 느낌 위에 투명하고 가벼운 소재를 겹쳐
전체적인 분위기를 조금 더 부드럽고 가볍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시스루 스커트를 벗으면 단정한 블랙 원피스로,
함께 입으면 조금 더 특별한 실루엣으로.
특별함을 더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특별함이 너무 과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고 싶었던 옷입니다.
개인적으로 한복의 양단과 주단이라는 원단을 무척 좋아합니다.
특유의 은은한 광택과 섬세한 무늬를 보고 있으면,
이 원단으로 내가 정말 입고 싶은 디자인의 옷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느낌이 너무 강하거나,
특별한 날에만 꺼내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으면서도
평범한 옷과는 분명히 다른 특별함이 있는 옷.
한복 원단이 가진 아름다움은 그대로 살리되,
너무 과하지 않게 지금의 옷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생각에서 시작한 첫 번째 의상이
‘나비와 꽃’입니다.
첫 번째 의상은 ‘나비와 꽃’입니다.
한복 원단 속에 은은하게 새겨진 나비와 꽃에서 시작했습니다.
전통적인 무늬가 가진 아름다움은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조금 더 현대적인 모습으로 일상에 가져오고 싶었습니다.
화려한 색 대신 블랙을 선택하고,
한복 원단 특유의 우아한 광택과 무늬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너무 특별한 날에만 입는 드레스도,
그렇다고 평범한 일상복도 아닌 그 사이의 옷.
평소에도 나답게 입을 수 있으면서,
입는 순간 조금은 특별해지는 옷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나비와 꽃, 그리고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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