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호한테는 말 안 하고 혼자 전전긍긍 어떻게 할지 몰라서 금성제한테만 말했으면...
ㅎ,,,
금성제는 연시은 동창회 데리러 간 날 밤에 집에 애도 친구집 가서 자고 둘밖에 없으니까.
씻고 나온 연시은 가운 벗기면서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 하면 좋겠네.
우리 둘째도 갖고, 셋째도 가지자고...
금성제.
왜.
나 임신했어.
연시은 말에 손에 들고있던 담배를 길게 한번 쪽 빨고 멀리 튕겨내 던진 금성제는 연기를 길게 뿜어내곤 담벼락에 몸을 기댄다.
어쩌라고.
못 지운대. 6개월 넘어서.
근데 그걸 왜 나한테 말하냐?
금성제는 땅바닥만 쳐다보고 있는 애 몸을 훑어본다. 배가 나오긴 커녕
조금만 더 가면 침대 끝이라 바닥에 떨어질 판이라. 금성제 품 안으로 바짝 파고들듯 붙어서 턱 아래부터 시작해 입술까지 입을 맞춘다. 가벼운 뽀뽀부터 혀까지 진하게 섞고 나서야 고개를 뒤로 떼.
사랑해.
어.
진짜 진짜 사랑해.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무슨 걱정. 너 바람날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