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테프트 오토의 햄릿>
코로나 록다운으로 일을 잃고 집에 갇힌 두 배우가 GTA를 하다가 인게임으로 셰익스피어 <햄릿> 연극 프로덕션을 올리기로 한다
리허설 중 몇 번이고 총에 맞아 죽는 폭력적인 세계에서 읊는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는 엄청나게 웃긴 동시에 뼈있는 재현이 된다
어설프게 음모론을 반박하려다가 도리어 음모론에 심취해 버리는 사례도 이런 케이스에서 발생하겠죠. 가벼운 상식으로 왜곡된 논리의 미로에 들어갔다가 그 미로가 어마어마하게 정교해서 그만 갇혀 버리고 홀려 버리는 것. 지능을 가진 인간이 논리로서 구축한 헛소리는 상상 이상으로 견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