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히나타는 그냥 아무 손이나 잘 타는 개냥이였다면 성인 히나타는 (딱히 의식하고 하는 건 아니지만) 이 사람한테는 내가 조금 어리��을 부려도 괜찮아 하는 식으로 조금 더 물러지는 상대가 있을 것 같은데 (ex. 오이카와) 키타 상도 만난 지 얼마 안 지나서 금방 그 범주 안으로 분류될 것 같음
키타히나 의외로 잘 맞을 것 같음 카모메전도 보고 있었고 아무래도 발열퇴장 이미지가 커서 첫인상은 어쩐지 여러모로 손이 많이 갈 것 같은 아이 ← 정도였는데 (딱히 틀린 건 아님) 미야 오니기리에서 오사무한테 소개받고 대화 몇 번 해보니까 기억하던 거랑은 느낌이 달라서 살짝 놀라는 키타 상
사실 둘이 나이 차이는 그렇게 많이 나지도 않는데 키타 상 입장에서는 애나 다름없었던 미야즈보다도 어리다니까 그냥 한참 애기로 보이고 히나타 입장에서는 선배의 선배! 오사무 상의 선배! 게다가 주장! 이런 느낌이라 아주 자연스럽게 귀여워하고 귀여움받는 그런 관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함
츠무히나로 포메 아츠무 너무 웃기고 귀여울 듯 히나타 앞에선 시종일관 꼬리 흔들면서 ꒰▼ ɞ̴̶̷ ﻌ ɞ̴̶̷ ▼꒱ ← 이 표정으로 졸졸 쫓아다니고 냅다 누워서 배 보여주고 손가락이든 얼굴이든 마구 핥아주면서 히나타 없으면 그~냥 바로 semi 치와와 됨 언제든지 닐 찢어 죽이겠다 하는 의지를 보여줌
규칙적으로 들려오는 소리에 ��어도 죽은 건 아닌 것 같아서 안심하는데 어느 순간 뚝 멎은 고로롱 소리… 시선을 살짝 위로 옮기면 드디어 깼는지 잔뜩 졸린 눈을 하고 멍한 표정으로 오사무를 쳐다보는 앳된 얼굴이 있을 듯 그리고 오사무가 미처 당황하기도 전에 신쨩! 하며 답싹 끌어안는 작은 몸
오후 연습이 끝나고 다 같이 하교하는 이나리 배구부 그날따라 답지 않게 유난히 오래 통화를 하는 키타 상한테 혹시 여친이냐며 농담했는데 어제부터 사귀게 됐다는 태연한 말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키타 상… 저 키타 상의 여친이라니 분명 차분한 미인일 기다 ← 라고 생각하는 이나리 니넨세들
동그랗고 작은 어깨를 손가락으로 몇 번 더 콕 찔러보고는 임마 안 일어나는데… 하는 오사무랑 먼데! 진짜 뭐 기절한 거 아이가! 하고는 옆에 선 스나한테 혹시 모르니까 니는 경찰 부를 준비해라 하는 아츠무 잠깐 망설이던 오사무가 상체를 숙여서 귀를 가까이 가져다 대자 들리는 고롱고롱 소리…
언젠가부터 실체도 없는 무언가를 그리워하게 된 사쿠사 오미 상 왜 그렇게 슬퍼하고 있어요? 난… 모르겠어 넌 안 슬퍼? 전 슬프진 않지만 오미 상이 원하면 슬픈 표정을 지어드릴 순 있어요 그 어긋난 대답에 눈앞의 존재는 복제 안드로이드일 뿐이라는 사실과 함께 히나타의 죽음을 상기하는 사쿠사
아카아��한테 거의 매달리다시피 해서 헤롱헤롱 정신 못 차리다가 자기���다는 조금 체온이 낮고 곧은 손가락이 불쑥 티셔츠 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단단한 가슴팍 밀쳐내고 새빨갛게 익은 얼굴로 도망가버리는 히나타 조금 있으면 보쿠토가 와서 아카아시! 왜 이런 데서 혼자 웃고 있어? 하고 물어볼 듯
고딩 아카히나… 아카아시랑 하는 게 첫 연애인 (근데 아카아시는 아닌) 히나타가 보고 싶음 저기… 중학교 때 했던 건 연애로 안 치는 거예요? 하고 둥근 눈으로 묻는 히나타의 뺨을 슬쩍 문지르더니 살짝 벌어진 아랫입술에 대고 엄지 꾹 누르다가 그럼 이런 것도 했어? 하고 입술 붙여오는 아카아시
치비쨩이라면 포옹은 가능해 볼 정도라면 가벼운 입맞��까지도 할 수 있고 딱 그 정도로만 예뻐해 주다가 '제대로 된' 연애가 뭔지 알게 되면 적당한 핑계를 대면서 좋게 헤어지면 돼 치비쨩이 했던 건 연애라고 하기도 힘들고 '진짜' 이별도 제대로 겪어본 적 없으니까 이것조차 좋은 경험이 될 거야
망한 사랑만 오억 개쯤 보고 싶다… 그냥 똥차도 아니고 폐차 직전의 쓰레기들만 쏙쏙 골라서 사귀는 히나타 매번 몸과 마음을 바쳐서 헌신적으로 퍼주다가 듣도 보도 못한 방법으로 차임… 말리는 것도 지쳐서 에휴 귀여운 동생 하나 살리는 셈 치자 하고 단순 호의로 히나타한테 고백하는 오이카와
오이카와의 계획은 아주 간단했음 연애하는 동안 히나타에게 (최대한 스킨십 없이) 잘해줘서 눈을 높이기 그리고 깔끔하게 헤어지기 ��렇게 해서 히나타가 다음 연애를 순탄하게 할 수 있도록 돕기 히나타는 어릴 때부터 봐 온 동생이니 히나타의 행복을 위해 이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듯
에? 하다가 미간 꾹 좁히고 진지하게 흐으음~ 고민하더니 글쎄… 상관없지만… 굳이 얘기하자면 역시… C컵 이상? 하고 와하하 웃어서 후쿠로다니를 일동 경악하게 만든 보쿠토 귀까지 빨갛게 익어서 머리에서 푸쉬쉬 김 나오는 히나녀 냅다 데리고 가는 스가와라랑 보쿠토 질질 끌고 나가는 아카아시
레오가 범인(凡人)으로 치부되기엔 평범하지 않은 구석이 꽤 있는데 그중 하나가 단순히 적응이 빠르다기보단 의외로 좀 무던하달까 레오가 가진 정의감과는 별개로 자신이 바꿀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구분을 잘 짓고 받아들이는 점이라고 생각함 ex) 돈 자꾸 뺏기니까 돈 나눠서 몸 곳곳에 숨기기
히나녀는 꼭 이기고 싶어서 잘 모르는 사이인 쿠니미 손이라도 잡고 나온 건데 (당연히) 의욕 제로인 쿠니미는 대충 달림 어떡하지… 멋대로 데리고 나온 것부터가 이미 실례인데 더 빨리 뛰어달라고 할 수도 없고… 하고 안절부절못하다가 결국 죄송해요! 하고 공주님 안기로 쿠니미 들고 뛰는 히나녀
쿠니히나녀 좋음… 히나녀 과보호하는 오이카와가 쿠니미 엄청 못마땅해할 듯 쇼쨩! 배구부엔 그만 와도 돼! 오이카와 상이 데리러 간다니까? 하면 이와이즈미가 쿠소카와 그 정도는 애가 알아서 하게 좀 놔둬 하고 배구공 던짐 이와쨩은 아무것도 몰라! 쇼쨩! 1학년들 인사도 굳이 받아줄 필요 없어!
쿠니미랑 히나녀 접점이 전혀 없어서 히나녀는 토오루의 후배! 배구부 1학년! 정도로 인식하고 있고 쿠니미는 오이카와 상의…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체육대회에서 뭔가 드라마틱하게… 안면 텄을 듯 물건 가져오기 경주에서 "무기력한 사람" 쪽지 뽑고서 고민 끝에 쿠니미 손 냅다 잡고 달린 히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