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이후 일베류 인터넷 문화가 사회전반으로 퍼지면서 가장 짜증나는 지점이 뭐냐면, 내 말의 오류 혹은 너와 다른 해석, 입장을 공격하는게 아니라 나 또는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과거 행적과 말들을 찾아내서 그걸 흔들며 이죽거리다는거임. 엄밀히는 싸움이 아니고 싸움을 하지 않기 위한
그러니까 선거에서 패배한 측은 선거결과를 수긍하는데, 오히려 이긴 측이 부정선거다 뭐다 하면서 흥분하는 코메디가 벌어진다. 밑도 끝도 없이 재선거만 외치고 이재명만 욕한다. 시스템의 오작동을 인간의 악의로 파악하고 필요 이상의 책임을 물어서 자기들한테 굴복시키겠다는 진상 논리다.
< 대통령하고 선관위는 상관없어 병신들아ㅋ >
무슨 ㅅㅂ 조선시대 종이 귀할때도 아니고
투표용지 하나 제대로 못갖춘 개씨발 선관위 고위직들 싹다 탄핵해야하는건 맞는데
하나만 기억하자.
지금 대통령은 선관위랑 전혀 관련없음.
그냥 법이 그래. 아예 독립 기관임 ㅋ
만일 대통령이 선관위 맘에 안든다고 뭔가 행동에 옮긴다?
바로 대통령 탄핵감임.
생각해봐.
니들이 좋아하는 윤석열이 내란일으킬때
군대를 선관위로 보냈지?
대통령이 선관위 쥐락펴락 할수있었으면
이세상 무서울꺼없는 천둥벌거숭이 윤석열이
왜 선관위를 공격함?
설마 문재인때 추천한 인물이 선관위원장이라서 란
개소린 하지않겠지?
한국의 선관위원장직은 관례상 현직 대법관이 겸임함.
노태악 위원장 역시 대법관 출신인데
그를 중앙선관위원으로 지명한 사람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니라 김명수 전 대법원장임 ㅋㅋㅋ
설마 노태악 위원장이 맨처음 대법관이 될때
김명수 대법원장의 제청을 받아 최 임명장을 준 사람이
문재인 이었단 이유로 이걸 다 연결하려는 무뇌들은 없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그냥 대학교때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ㅋㅋㅋㅋ
그렇게치면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학동기 친구임 ㅋㅋ
뭐 니들끼리
부정선거 외치면서
좆나게 변명하는거 하든지 말든지인데
만일 정말 부정선거였다면 누굴위한 부정선거인지 생각해봐.
정말 그게 민주당을 위한 부정선거 맞냐?
이친구 글 잘쓰네
내란세력에게 빌미를 준 선관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시민이 주권을 실현하는 핵심 수단이다. 시민이 투표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것은 대의민주주의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일이며, 이는 선거의 '권위'를 약화시켜 국민통합을 저해한다. 그렇기에 선거관리위원회는 그 어떤 기관보다도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요구받는다. 그러나 지난 6월 3일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안일한 예측으로 전체 수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투표용지만을 준비하였다. 그 결과 많은 시민들이 장시간 대기해야 했고, 일부는 정상적인 투표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조차 하지 못한 것이다.
일국의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러한 실수를 한다는 것이 과연 납득 가능한 일인가. 이번 사태는 단순한 행정 착오로 치부할 수 없는 중대한 실패이다. 시민들이 선거관리 시스템을 신뢰하지 못하게 되는 순간 민주주의의 토대 역시 흔들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책임자들을 일벌백계해야 한다. 이는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대의민주주의에서 반드시 필요한 조치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번 부실한 선거 관리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에게 반등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이다. 부정선거는 이미 수차례의 재검표와 법원의 판단을 통해 근거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선관위의 무능과 안일함은 시민들의 불신을 자극하고 음모론이 다시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극우들은 이번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허위 주장에 맞서야 할 기관이 오히려 그들에게 정치적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선관위는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 이번 지방선거는 내란 청산과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시대적 과제가 제시된 선거였다. 그러나 선관위의 부실한 선거 관리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에 오점을 남겼다. 지난해 내란을 옹호하고 폭력을 정당화하던 세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시금 자신들의 주장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원칙을 부정했던 이들이 오히려 민주주의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전면에 등장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연세대학교 역시 예외가 아니다. 탄핵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하고 이후 집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 현재는 투표권을 되찾겠다며 민주주의를 이야기하고 있다. 계엄과 부정선거를 옹호하고 서부지법 폭동을 긍정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귀를 주장하던 인물이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발언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는 그들의 주장이 정당해서가 아니라 선관위가 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림으로써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세력에게 정치적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2024년 12월 12일 2700여 명의 연세대 학생들은 윤석열의 비상계엄에 분노하며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학생총회를 성사시켰다. 권력과 폭력에 굴하지 않고 진리와 자유의 정신으로 지켜낸 민주주의다. 이러한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뒤흔들고, 호시탐탐 민주주의 파괴의 기회를 엿보던 극우들에게 반격의 기회를 준 선관위에 대해 깊은 분노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선관위의 대대적인 개혁은 내란청산과 진정한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에게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관위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4학번 김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