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에는 전편 캐릭터가 재등장해도 새 주인공과 관계를 새로 쌓잖아 호크와 배릭의 관계랑 인퀴지터와 배릭의 관계는 다를수밖에 없잖아 물론 바로 그점이 드에의 매력이지만!! 그말은 곧 셰퍼드와 개러스/탈리/리아라가 3편 내내 쌓은 유대라는 압도적 뽕맛은 매펙만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하단거지
아니 그리고 이게 마지막이고 우리의 작별인걸 나도 바웨도 셰퍼드도 동료들도 전부 아는 상태에서 나누는 작별인사가 정말 크리티컬했어 3편 내내 해온 이야기의 정점이고 거기에 지금까지 함께해온 모두가 있고 그들과 인사를 나누고 우리가 지금껏 쌓아온 관계를 추억할 시간을 주는게 크아아악
나두 저생각했어
드에는 편마다 시간도 꽤 흐르고 매편 주인공도 배경도 바뀌고 다루는 주제도 다르고 그러니까 더 핍진성이 있고 살아있는 세계 같지
근데 매펙은 하나의 적, 하나의 주인공에 집중하니까 그런게 좀 떨어지는 대신 정말 극한의 뽕맛을 말아줌 그리고 저는 거기에 당하고만 것입니다
좀 다른 얘긴데 드에는 이전 시리즈 주인공이 다음 시리즈에서 역사 속 한낱 개인으로서 스쳐가기만 하는 게 아니라 조력자로서든 편지로써든 지금의 주인공을 위해 행동해주는 유기적인 관계로 남는 점이 정말 좋음.. 마치 엔딩에서 멈춰있지않고 실제로 살아숨쉬면서 맥동하는 세계인것처럼
내(=플레이어)가 없으면 이 세계도 없다가 아니라 세계와 인물들은 존재했고 앞으로도 존재할 건데 내가 그 틈새를 한 인물의 눈을 통해서 들여다보는 느낌.. 주인공의 결정권과 몸을 빌려 잠깐 체험하다 가는 느낌.. 빙의물처럼(ㅋㅋ)
그래서 나에게는 이 세계의 명운을 뒤집을 권한이 없는거임
이건 매펙은 트릴로지에서 내내 셰퍼드라는 단일 주인공이 있었기 때문에 만사가 솊 중심으로 돌아간 반면, 드에는 다음 작에선 주인공이 바뀌니 이전 작의 주인공도 이름과 이야기는 남겼지만 결국엔 세계를 구성하는 한낱 개인으로 남게 되는 차이 탓이 크겠지. 근데 난 그래서 드에가 좋았던 거야.
하지만 테다스의 중세 양놈들이 인퀴지션 시절이고 베일가드 시절이고(이쪽은 의심) 가리지 않고 크로건을 몇 명식 잡아다 효수..박제해놓은 꼴을 보면 분명 매펙 우주 어딘가에 시타델 카운슬의 엄중한 접근금지 명령으로 보호되는 정원형 행성 테다스가 있을 법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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