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면서 들은 ‘노래’ 중에 이토록 눈물겹게 빛나는 노래가 있었던가? 사랑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자신의 바깥을 자꾸 탐험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답고 아름다운 그녀와 그녀의 동료들. 먼 별의 빛이 힘차게 달려오고 있는 것만 같았던 두 시간이었다. 그녀의 우주는 여전히 팽창중!
유튜브에는 오케스트라가 고양이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연주하는 영상이 있다. 댓글창엔 늘 같은 질문이 달린다. "이거 진짜야?", "합성 영상이지?"
영상 속 고양이의 이름은 노라다. 회색 줄무늬 고양이인 노라는 뉴저지의 한 동물보호소 출신이었다. 노라는 베치라는 이름의 피아노 선생님의 집에 입양된 후 선생님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약 1년간 지켜보다 어느 날 스스로 피아노 앞에 앉았다.
베치가 그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자 수백만 명이 시청했고, 런던 타임스는 그녀의 연주를 "필립 글래스와 프리재즈의 중간 어딘가"라고 평했다.
그리고 리투아니아의 지휘자 민다우가스 피에차이티스는 그 영상을 보고 노라의 음표들을 악보에 받아 적기 시작했다. 그는 노라의 멜로디에 맞춰 오케스트라 반주를 작곡했다. 노라가 연주를 이끌고, 오케스트라가 그 뒤를 따르는 구조였다.
2009년 6월, 클라이페다 콘서트홀에서 초연이 열렸다. 무대 뒤 대형 스크린에는 노라가 피아노를 치는 영상이 흘렀고, 피에차이티스는 그 음표에 맞춰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공연이 끝나자 객석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기네스북은 이 곡을 '고양이를 위해 작곡된 최초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공식 등재했다. 이후 전 세계 수십 개의 오케스트라가 이 곡을 연주했고, 노라는 미국동물학대방지협회(ASPCA)가 선정하는 '올해의 고양이'로 뽑혔다. 2024년 2월, 노라는 19년의 삶을 마치고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으로 댓글창의 질문에 대한 답은, 그렇다. 이것은 한 점의 거짓도 없는 실화다.
트롤리 딜레마를 처음 만든 것도 여성철학자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여러분? 영국의 철학자 필리파 풋이 "낙태의 문제와 이중 효과의 원칙"이라는 철학논문에서 '원치 않는 임신을 했을 경우 낙태는 도덕적 • 윤리적으로 정당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고안해 낸 사고실험이 트롤리 딜레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