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결론
- 대디를 원하는 리틀/안정감이나 몽롱한 느낌 : 경동맥을 노리고 천천히, 반복적으로, 부드럽게
- 프레이, 브랫, 위협을 느끼고싶은 파트너 : 방패연골을 가볍게 자극하거나 도리어 구조물들을 피해서 강하게 누르는 느낌을 주기
- 사실 경동맥 잘누르는게 짱인데 위험하니까 적당히하기..
[SHT Ep.1] 브컨은 왜 좋을까 / 어떻게 목을 졸라야할까
졸려본적 없고 조르기만 하는 사람인지라 왜 목졸리는 것을 좋아하는지 고민한적이 많습니다. 니즈를 알아야 맞춰줄 수 있는 거니까요.(그러고보면 돔은 참 눈치봐야하는 서비스직이 맞는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과 대화했고, 학문적으로도 찾아봤을때 크게는 3가지인 것 같습니다. 파트너와 대화해보시고, 상대가 원하는 방식의 목조르기를 할 수 있는 멜돔/펨돔 됩시다. 타래로 풀어보겠습니다.
3. 합병증
목조르기, 브컨의 대표적인 합병증은 두가지일 것 같슴니다. 하나는 저산소성 뇌손상. 머리에 피가 가지 않아 산소전달이 안돼서 뇌세포가 손상되는 것. 인지저하, 심하면 성격변화까지 나타납니다. 괜찮아져도 만성적이면 영구적인 후유증으로 가는 경우가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두번째는 동맥박리입니다. 외상으로 인해 동맥이 찢어지거나 상처가 나면, 피딱지(혈전)가 생깁니다. 이 혈전이 날아가서 머리로가면 뇌경색, 심장으로 가면 심근경색이 됩니다. 따라서 혈관쪽을 너무 난폭하게 자극하는 것은 위험할수도 있겠네요
2. 자극
반대로, 신체가 위협을 받는 상태에서 올라오는 흥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혹은 내 목숨을 맡기는 것에서 오는, 상대방에게 나를 오롯히 맡기는 데에서 오는 것을 즐거움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이런 사람들은 도리어 안정감보다는 위협이 되고 고통을 받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그럼 결국 격하게 조르는 행위가 필요할텐데, 그러면 경동맥을 찾아 누르는 것보다는 사닌에서 thyroid cartilage라고 적혀있는, 목젖쪽을 누르는게 나을스더 있습니다. 확실하게 숨이 막히고 구역반사가 나오니깐요. 물론 그런분들도 경험적으로는 경동맥을 강하게 압박하는걸 더 좋아하긴 합니다만, 경동맥을 자극하고 누르는건 합병증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방패연골/갑상연골 쪽을 해보시는건 어떨까 제안드립니다. 디그레이디, 슬레이브, 브랫 대상으로는요.
1. 이완
병원에서 합법 브컨을 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특히 응급실에서 많이 한다고 합니다. 상심실성빈맥(PSVT)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부정맥의 일종이고, 분당 180-200회 정도로 심장이 매우매우 빨리 뛰게 됩니다. 보통은 약을 써서 맥박을 컨트롤하지만, 약을 쓰시 전에 해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경동맥 마사지(carotid massage)입니다. 목조르기와는 달리, 한쪽 경동맥을 짚고 마사지하듯이 원을 그리며 쓰다듬으며 수초간 누른 후 뗍니다. 경동맥에는 혈압을 측정하는 압력수용기(baroreceptor)들이 있어서, 좁아지면 혈압이 높아졌다고 판단해 부교감신경을 활성화 시켜 몸의 톤을 낮춥니다. 심박수가 떨어지고, 힘이 빠지는 느낌이 납니다.
즉 몸이 몽롱해지고 이완되는 느낌을 느끼기 위해서는, 강하게 조를 필요 없이 정확한 포인트를 가볍게 눌렀다 뗏다 하는 것만으로 ���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거죠. 상대가 헤비한 플레이를 원하지 않고, 디그레이더보다는 리틀에 가깝다면 이쪽이 나을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