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해가 바뀌고
나를 세는 숫자도 하나가 늘고
몸도 마음에도
이젠 세월이 묻어나오는
그런 시기가 되어간다
끓어오르던 성향에 대한
욕망이나 욕구에도
이젠 충동적이기보단
능숙함이
강한 소유욕보단
원만한 구속이
치열하기만한 삶보단
하나 내려놓을수 있는
여유가 있는 그런 시기 인가보다
호텔에서 눈떴을때
딱 시원할 정도의 온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침대위 두 남녀
까슬한 너의피부
온기를 찾아 품속으로
파고들면 짧은 입맞춤
그렇게 시간 가는줄 모르게
침대와 너와 한몸으로
너를 품어 안는다
언제든 너를 사용할수 있는
충분한 여유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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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짧은 여름날의 휴가
한 일년쯤 되었나
성향자들이 대상인
추리소설을 적고있다
���부분 내 성향이 반영되다 보니
돔의 입장이나 행동이
주로 표현되고
조연인 서브나 타 성향자들의
반응이 뭔가 모르게
어색하고 맘에 들지 않았다
다른 성항자와 인터뷰도
하고 얘기도 나누고 싶은데
결국 문제는 시간이 없다는 거다
어제 일도 빨리 끝나고
손님도 없어
뭐하며 쉴까 하다
요즘 여기저기 떠들던
폭삭 속았수다가
넷플릭스에 있길래
아무 생각없이 1화를
보기 ��작했다
그리고
퇴근할때까지 혼자
울다가 웃다가 하며 결국
두시간이나 늦게 퇴근하고
4화까지 보고 겨우 끊었는데
애순이랑 관식이가
자꾸 눈에 밟힌다
언젠가 나를 봐줄
누군가가 나타나겠지
언젠가 결이 맞는
니가 나타나겠지
그런 꿈같은
되지도 않는 기대를 하다
시간은 덧없이 쉬지않고
흘러가고
이 넓은 세상속 어딘가는
있을지도 모를 너를
기다리다
그렇게 조용히
있는듯 없던듯
사라져 가겠지
오늘도 시간에 흘러가며
헛소리 처럼 너를 불러본다
헛소리
내맘은
저하늘을 흔적없이 떠도는
바람처럼
갈곳도 머물곳도 없이
어느한곳에 머물지 못해
정처없이 떠돌다
어느날은
산자락 나무에 앉았다
어느날은
바닷가 파도도 타고 놀다
금새 또 질려버리고
이내 찾아온
공허한 외로움에
텅빈 마음 채울
누군갈 찾아
또다시 정처없이 길을 나서네